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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했던 그 시절에 / 자작시(4)

부제 : 죽마고우 친구에게

by 시 쓰는 소년
딸기.jpg 딸기가 제철인 요즘 딸기를 참 좋아했던 그녀석들이 생각납니다.

옷깃 스쳐 만난 인연이

친구 되고 형제 되어

나누면서 알게 된 서로의 마음이

이제는 하나 되어 나를 지켜준다.


모든 것이 마냥 좋은 그때 그 시절

될 대로 돼라 했던 걱정 없던 그 시절


배가 고파 훔쳐먹은 과자 한 봉지에

잠 못 이룬 그때가 웃프게 떠오른다.


대학 가고 군대 가고

직장 얻고 결혼하고

공식대로 알람대로

열심열심 살아가네


함께 나눈 추억으로

오늘도 리플레이

술 한잔 기울이며 리리플레이


참 좋다. 그때 그 녀석들

참 아름답다. 그때 그 내음

참 그립다. 그때 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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