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시린 겨울밤
창백한 달빛을 등에 업으며
돌아오는 그 길에
곤히 잠든 어린 이이와
사랑스러운 가족을 생각했다.
오늘도 수고했다.
오늘도 고생했다.
스스로를 다독이며
저벅저벅 걸음을 옮긴다.
오늘의 달 지게가 무거워도
쉬이 내려놓길
사랑의 품 안에서
따스운 아랫목에 몸을 뉘이고
곤히 곤히 잠을 청해 본다.
사랑으로 가득한
한 이불 안에서
우리의 미래를 꿈꿔본다.
동주 시인을 좋아하는 시 쓰는 소년입니다. 시, 에세이를 주로 쓰고 있습니다. 글은 쓰면 는다고 하지요? 많이 배우고 많이 쓰고 많이 공감하겠습니다.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