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방석영 씨어터 May 07. 2020

배움의 순간

'우리가 누군가에게서 실제로 배우는 건 그가 가르치려들 때가 아니라 그러지 않을 때인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아이들이 배우려들 때가 아닌 순간들이 또한 내겐 배움의 광경이다.

 피차 좋은 스승은, 첫째도 둘째도 맑은 모습이어야 한다. 해발 1034m의 그린델발트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청량함과 같아야 한다.


*김진영(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 교수)


매거진의 이전글 손잡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