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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석영 씨어터 Dec 09. 2023

사카에 대관람차

사카에 대관람차 Ferris Wheel in Sakae (2023. crayon on paper. 16x18.5)

인간은 자유를 훈련해야 한다. 자유를 누릴 권리를 누릴 줄 모르니 마음 안에 울려 넘치는 선포(宣布)와 왈츠를 밖으로도 내보낼 수 있도록 오래 연마해야 한다. 물론 안 해도 된다만 그렇다면 그 선언과 왈츠는 이명(耳鳴)으로써 마감될 것이다.


어디에서 듣길, 인간은 재활용되는 존재란다. 죽어 흩어진 재료들이 다시  맞춰져  생명으로 리폼된다. 언제든 흩어지고 결합하는 인간은 더할  없는 자유  자체다. 자신을 믿는 자는  섬세한 방임을,  초탈의 기하학을 아등바등이라도 실천하려는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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