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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석영 씨어터 Jan 26. 2024

능청

능청 Dissimulation (2024. ink on korean paper. 69x91)

 인간의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들은 인간을 일어나게 하는 능력이 있다. 인간은 그것을 기둥 삼아 일어나서  기둥을 지팡이 삼아 주어진 영지에 자신의 문명을 건설할  있다. 해맑고도 진지하여 마녀스런 장면들을 영사하는 나의 씨어터는  구르는 동산에 흩어지듯 사라지듯   명의 관객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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