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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시마 전차역

by 방석영 씨어터
하쿠시마 전차역 Hakushima streetcar station (2024. brush pen & w.c on paper. 16x18.5)

비행기 안에선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대한 편안함이 있다. 적립되는 무념의 순간들.

문득, '인간은 먼 미래를 계획하는 유일한 존재여서 다념으로 일생을 채우는가' 한다.

깔아 앉은 구름들을 휘저어 곱다시 빨아들이니 갑작스레 오는 화이트아웃.

문득, '인간은 가장 어수룩한 직감(直感) 마니아들인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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