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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석영 씨어터 Jan 07. 2024

세토 내해(內海)

세토 내해(內海) Seto Inland Sea (2024. ink on korean paper. 70x70)

 '시도'를 하고 안 하고는 마치 선의 각도나 위치의 미세한 차이에 따른 인상의 차이와 같다. 선이 1도만 기울어도 사람의 표정이나 사물의 모양에서 받는 느낌이 확 다른 것처럼, 시도를 하고 안 하고에 따른 미래의 현상들은 예상도 불가한 천양의 차이일 수 있다. 시도 다음의 과정은 '적응'이다. 적응은 한편 피곤한 일이지만 수월함과 내적 발전을 동시에 거머쥘 수 있는 골드라인이다.

 인연은 오랜 사람이 좋고 삶은 시도와 적응의 역사로 채워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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