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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석영 씨어터 Mar 24. 2024

뭣좀 먹으면서.

뭣좀 먹으면서. While eating something. (2024. ink on korean paper. 80x70)

 입문반은 통과한 것 같고, 이제는 타인을 나로부터 보호하는 연습을 해본다. 다가갈 땐 마음 담은 노크도 해보고, 커튼도 슬며시 드리워주고, 부러 멀찍이 떨어져 못 본 척도 해본다. 그렇게 몸소 스쳐간 사람으로 남아 언젠가 그 이의 생의 가운데서 내가 잠시 떠오른다면 그것으로 난 넥스트 레벨 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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