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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석영 씨어터 Aug 07. 2024

오큘러스 몰-II

오큘러스 몰-II  Oculus mall-II (2024. ink on korean paper. 91x69)

 전경(前景)에서의 소실점은  내게서 가장 멀다. 다르게 말하면 모든 세계는 내게로 가까울수록 목하 진입되고 이미 품어낸다. 예전엔 소실점을 마치 닿고 싶은 사막의 물로 여겨 그것을  뻗어 좇았지만, 이젠 나를 바로바로 환영하는 바로 앞의 세계에 기꺼이 안기어 사회에 아직 등기되지 않은  오직의 느낌을 흘리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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