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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티로스 Aug 15. 2023

내 가치는 내가 정한다

꾸준한 실천으로 내 가치를 증명하자

오늘 #글루틴 #글향 작가님께서 소개해주신 글감은 '드라마'입니다. 내 인생의 명대사는?이라는 글의 시작으로 엔딩레터가 전달되었습니다.




제가 즐겨본 드라마도 몇 개 됩니다. 솔직히 물리적인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tv를 껴안고 살지는 못하지만, 시간이 많다면, 넷플렉스나 tv는 껴안고 살 수 있을 정도로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합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보통, 너튜브에서 짤영으로 소개되는 영상들을 몇 개 보다가, 이 드라마는 봐야겠다고 느낌이 오는 드라마가 있으면 찾아서 보곤 합니다. 그렇게 해서 찾아본 드라마 중에 하나가, 이태원 클라쓰입니다.


새로이라는 캐릭터가 비록 못 배웠고, 가진 것 없고, 부모님 없고, 전과자라는 신분이지만, 아버지께서 가르쳐주신 '소신이 있는 삶'이라는 가치 하나로, 험난한 인생을 이겨내는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 중에, 새로 이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우연히 알게 된 최승권(나중에는 단밤 포차에서 같이 일 하게 되는 인물)이라는 인물을 만나 대화하는 장면에서, 멋진 대사가 하나 나옵니다. 드라마 볼 당시에는 저 대사를 듣고, '그냥 멋지다'라는 생각만 잠깐 했었던 것 같은데, 지나고 보니, 저에게도 이 대사에 대한 잔상들이 가슴속에 새겨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교도소에서)

최승권: 우리같이 가진 것 없이 태어난 것들.. 공부해 봐야 어디 쓸데도 없고..

새로이: 가진 것 없이 태어났어도 원하는 건 많아서요..


최승권: 아니 전과자.. 어디 회사에서 써주지도 않을 거고...


새로이: 가난해서, 못 배워서, 범죄자라서 안 된다고?

          안 될 거라고 미리 정해놓고, 그래서 뭘 하겠어요?!

        해 보고 판단해야지!!


최승권: 너도 인생 쫑 난 전과자잖아~!!


새로이: 그래서 네 인생 쫑났냐~?!

           자기 값어치를 헐값으로 매기는, 호구 새끼야!!


(주먹질... 다투고 난 뒤)

새로이: 공부? 노가다? 원양어선? 그렇게 시작하면 돼.

           필요한 건 다 할 거야.


         내 가치를 네가 정하지 마!!


           내 인생 이제 시작이고

           난 원하는 거 다 이루면서 살 거야.



이 드라마의  이 장면을 보면서 생각나는 것은, 선입견과 선입견에 대한 도전에 대한 태도였다.


선입견이라는 것은 최승권이 이야기한 것처럼, 제대로 배우지도 못했고, 가진 것도 없고 그리고 전과자라는 낙인까지 찍힌다면, 남은 인생에서 더 이상의 기대할 것은 없다는 것이 우리 보통 사람들의 선입견일 것이다. 최승권의 말처럼, 지금 사회에서도 어떤 사람이 전과자라고 하면, 사람들은 보통, 색안경을 끼고 그 사람에 대한 판단을 하고 그에 따른 행동을 하려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승권이라는 인물이 새로이에게 하는 말의 의미는 "너도 어차피 전과자라는 나와 똑같은 입장이기 때문에, 네가 사회에 나가도 어디 취직할 곳도 마땅히 없고, 그냥 사회에 나가서는 쓸모없는 놈이니깐 그냥 교도소 생활이나 똑바로 해"라고 하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 소리에 새로이는 그런 선입견에 도전이라도 하듯이, 자기는 그런 선입견을 그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마음으로 항변을 하게 된다. '네가 내 가치를 정하지 마!'라고 말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새로이도 누명을 썼긴 했지만, 어차피 전과자 신분일 뿐인데 , 선입견에 대한 도전이라고 하는 듯이, 확신에 찬 목소리로 항변을 한다.


"가난해서, 못 배워서, 범죄자라서 안 된다고?

 안 될 거라고 미리 정해놓고, 그래서 뭘 하겠어요?!

 해 보고 판단해야지!!"

 

이 대사를 듣자마자 드는 생각은, 남 탓이었다. 우리가 보통 일이 잘 안 풀리면, 부모 탓, 가정환경 탓, 흙수저 탓, 주변환경 탓 등으로 남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많다. 이미 그러한 탓으로 자기를 울타리(컵 안)에 가두어 버리고 더 이상의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시켜 버린다. 그리고 성장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듣고 자라나는 것도 영향이 있으리라. '넌 이래서 안 돼' '넌 저래서 안 돼' '네가 뭘 할 줄 안다고?'라고 하는 식의 말들은, 평소에 주변 사람들에게 지양해야 하고 당연히 아이들에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특히,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길러질 때까지는 '넌 할 수 있어', '잘했네', '그래해 봐', '그래, 해 보면 잘할 거야'와 같은 긍정적인 메시지의 말들을 많이 해 준다면, 어떤 일을 도전해 봄에 있어서, 주저하지 않고 용기 내어 도전해 보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해 보고 판단하자!"


어떤 일에 안 된다고 단정 짓지 말고 '할 수 있다'라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행동하자



오늘 하고 싶은 말은 '내 가치는 내가 정한다'인데, 정말 한 인간이 가치 있게 보이기란, 쉽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모든 인생의 주체가 바로 자기 자신이듯, 자신의 자유의지대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기준에 확신을 가지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면 가치가 있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일들은 꾸준하게 실천하세요


그런 모습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서서히 믿음을 줄 수 있다면, 

당신은 가치 있는 사람이 되고 있을 겁니다


당신의 가치를 꾸준한 실천으로 증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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