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격업소

by BABO

거리를 지나다 보면 가끔 식당에 착한가격업소라고 붙어 있는 팻말을 봤다. 착한가격업소가 무엇인지 왜 붙어있는지 나는 몰랐다. 그리고 사실 관심도 없었다. 그런가 보다 했다. 우리 가게 앞집에 있는 식당 중에도 착한가격업소가 있다. 그리고 아빠는 착한가격업소 사장님과 이야기를 하고 오더니 착한가격업소에 대해서 알아보라고 했다.


이유는 착한가격업소가 되면 쿠팡이츠의 가게부담 배달비를 1000원씩 지원해 줘서 앞집의 착한가격업소는 지원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당장 알아본 착한가격업소. 착한가격업소란 착한 가격, 청결한 가게운영, 기분 좋은 서비스 제공으로 소비자에게 만족을 드리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 곳이다. 우리 가게는 이 조건에 맞는 가게다. 그런데 알지 못해서 신청을 못했고, 그래서 받을 수 있는 지원을 하나도 받지 못하고 있던 것이었다.


신청은 참 간단했다.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정보만 입력하면 되었다. 신청은 간단했지만 선정되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여름에 신청했지만 초겨울에 선정이 되었다. 구청에서 가게에 나와 실사도 마치고 무사히 선정완료. 그러나 너무 늦게 선정이 되어서 선정된 해의 대부분의 혜택들은 받을 수 없었다. 물론 쿠팡이츠의 가게부담 배달비 지원도 받지 못했다. 다행히 하반기 물품지원으로 주방세제와 고무장갑을 받았다.


많은 작은 식당들은 착한가격업소 조건에 맞는데도 불구하고 신청을 못하고 있을 것 같다. 우리 가게처럼. 홍보를 하는 것 같긴 한데, 대상자들에게 들리지 않는 홍보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좀 더 대상자들이 잘 알 수 있게 알려주면 좋겠다.


무슨 정책들이 있는지, 내가 필요한 것이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는 노력은 결국은 내가 해야 하는 것이다. 좀 더 사회에 관심을 갖고 내가 필요한 것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도 공부해서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고 싶어졌다.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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