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범대원 아저씨

by BABO

우리 가족이 살고 있는 동네로 내가 5살 때 이사를 왔다. 그리고 벌써 40대가 되었으니 꽤 오랜 시간 이 동네에 살고 있다. 집에서 가게는 도보로 10분 거리. 그래서 옛날부터 알고 있던 동네 사람들도 꽤 많이 가게에 온다.


엄마, 아빠는 내가 어렸을 때 비디오 가게를 했었다. 비디오 가게의 단골이었던 손님이 지금의 가게에도 단골손님이다. 그중에는 자율방법대원 아저씨가 있다.


방범대원 아저씨가 오면 항상 아빠는 방범대원 일은 어떤지 물어보곤 한다. 사람이 많이 없어서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며, 지원자가 없다고 한다. 아빠도 비디오 가게를 할 때는 방범대원 했었는데, 지금은 할 수가 없다고 말하곤 한다. 가게에 와서 포장을 해 가는 날은 방범대 활동을 하는 날이라고 했다. 나는 아빠가 방법대원 활동을 한 사실을 몰랐다. 그리고 사실 방법대원들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도 잘 모른다. 동네를 위해서 봉사활동을 하는구나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이 글을 쓰면서 찾아봤다. 자율방범대는 지역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모여서 범죄예방 활동을 목적으로 봉사하는 단체라고 한다. 보통 차량 순찰이나 도보순찰을 하고 있으며 청소년 선도, 주취자 귀가, 현행범 검거, 범죄 예방·신고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가 동네에서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아저씨였다.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안전을 위해 애쓰고 있다는 사실이 고맙게 느껴졌다.


이제 방범대원 아저씨가 오면 더 살갑게 맞이하고, 상냥한 태도로라도 감사한 마음을 전달해야겠다. 방범대원 아저씨!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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