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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뱅크샐러드 Apr 19. 2017

직접 써보고 쓰는 리뷰① : 간편 해외송금 어플, 모인

해외 송금 어플, 저렴하고 간편하다는데 왠지 사용하기 찝찝하셨다면?

급하게 해외송금을 해야 할 일이 생겨 지식인에 검색해보니 은행별로 해외송금시 드는 수수료가 조금씩 다르다는 걸 알게되었다. 

은행연합회 에서 각 은행 별 해외송금 수수료를 확인할 수 있다하여 찾아봤는데 좀 충격적인 결과와 마주했다.

  

우선 은행을 통해 해외 송금을 하면 총 5가지의 수수료와 마주하게 된다.  


① 전신료  
② 송금 수수료  
③ 중개 수수료  
④ 환전 수수료  
⑤ 수취은행 수수료

전신료(은행간 통신료)는 송금액과 관계 없이 기본으로 건당 8천원이 부과된다.  
송금 수수료는 송금액을 송금하는 은행에서 부과하는 수수료다. 해외송금을 은행 창구에서 하든, 인터넷으로 하든 송금액에 따라 2,500원에서 20,0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인터넷 송금이 창구보다 50% 정도 저렴하다.  
중개 수수료는 국내 은행에서 송금액을 받아 수취은행으로 송금하는 과정에서 중개 은행이 부과하는 수수료를 뜻한다. 
환전 수수료는 송금 시 송금을 하는 국가의 통화로 환전을 하기에 발생하는 수수료다.  
수취은행 수수료는 최종적으로 송금액을 받는 은행이 부과하는 수수료이기 때문에 국내 은행에서도 정확한 금액을 고지해주지 못한다. 나라와 은행별로 다르기 때문. 예를 들어 일본의 경우 1,500엔(15,000원) - 2,500엔(25,000원) 정도의 수취은행 수수료가 부과된다. 

또한, 은행을 통한 해외 송금은 인내심을 요구한다.  
일본으로 송금하게 될 경우 기본 3 - 5일의 기간이 소요된다는 안내를 은행으로부터 받았다. 송금 완료 시점 또한 모른 채 막연하게 기다려야 한다. 뭔가 찝찝하달까. 백만원을 송금하는데 언젠간 도착하겠지라는 막연한 마음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다.  

그러던 중 수수료 안내 페이지에 아래와 같은 안내사항이 눈에 띄었다. 

"은행간 거래망을 통하지 않고 해외송금전문업체의 전용 송금망을 이용하는 해외송금서비스로 당일 송금이 가능합니다"


그렇게 찾아낸  해외송금서비스 모인(https://www.themoin.com) 



해외송금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골치아파하는 수수료와 속도 문제를 해결했다는 메인 화면을 보고 웹페이지를 천천히 살펴봤다.  



송금하려는 금액과 국가를 선택(현재는 일본과 중국으로 송금이 가능하다)하면 모인을 통해 해외송금을 한 경우와 타 은행을 통해 해외송금을 했을 경우 수신인 입장에서 정확히 얼마만큼의 금액을 실제로 받을 수 있는지 알려준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모인은 환전을 실시간으로 시행하고 있기에 환율 변동성이 최소화되어 크게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 

또한 해외직구시 신용카드로 결제를 진행하는 경우, 결제일이 아닌 결제 3-4일 뒤 국제 카드사로부터 전표를 매입한 일자의 환율이 적용됐었다. 만약 그 사이에 환율이 상승했을 경우엔 어쩔 수 없이 더 많은 금액을 부담했어야 했다. 하지만 모인을 통해 이체를 할 경우 
이체 당일의 환율이 적용되어 환율 상승에 따른 사용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셈. 



앞서 말한 수수료 5종 세트를 갖춘 기존 은행과 송금 수수료만 부과하는 모인의 수수료를 비교해보면 약 4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해외 거주 또는 유학 중인 가족에게 한달에 한번씩 송금을 한다고 가정하면 1년에 48만원정도씩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이다.  

그리고 매매기준율에 따라 환전 수수료를 부과했던 기존 은행의 수수료 청구 방식과 달리 외환 시장에 고시된 매매기준을 그대로 적용하여 송금하기 때문에 환전수수료 부담도 덜어준다. 환전 우대율이 100%라고 생각하면 쉬울 듯.  

수수료를 낮출 수 있었던 방법이 궁금했는데, 블록체인의 장점을 살려 수수료를 낮출 수 있었다고 한다.  

블록체인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은행과 같이 중앙집중관리기관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각 나라에서 화폐를 찍어내고, 거래를 관리하는 중앙은행이 있는데 블록체인은 이런 중앙기관 없이, 모든 이용자들이 거래 장부를 공유하면서 비트코인을 저장, 관리하거나 거래할 수 있도록 짜여진 네트워크다.  

그럼 다시 돌아가서, 블록체인의 어떤 점을 활용해서 수수료가 저렴해진걸까? 

바로 국제 중개은행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존 은행이 해외송금을 위해 사용하는 스위프트(SWIFT)는 각 나라마다 중앙은행 결제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해외 송금 시에 통화를 중개해 줄 은행을 경유하는 시스템이다. 결국 중간에 ‘중개 은행’이 반드시 끼어 업무처리를 하다 보니 보내는 금액이 많든 적든 간에 은행 세 곳에서 송금수수료, 전신료(은행 간 통신료), 중개 수수료, 수취 수수료 등을 포함한 총 4-5만원 정도의 고정 수수료가 발생하게 되는 것. 뿐만 아니라 매매 기준율에 환율 수수료까지 추가된다.  

특히 중개은행을 많이 거쳐야하는 소도시로 송금을 할 경우, 수수료 부담은 더 크다고.  

그러나 모인의 경우 스위프트망과 중개은행을 거쳐 송금이 진행되는 방식이 아니기에, 도시든 지방이든 상관없이 송금수수료가 50%에서 최대 80%까지 저렴하다고 한다.  

저렴한 수수료는 꽤 만족스럽다. 그렇다면 송금에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단축시켰을까? 

현재는 일본과 중국으로 송금이 가능하다. 일본으로의 송금은 평균 24시간, 최대 48시간 이내이며 중국의 경우 평균 2-4시간, 최대 24시간 이내로 송금이 완료된다고 한다.  

기존 은행과는 다르게 여러 중개 은행을 거칠 필요가 없으니 시간까지 대폭 단축되었다. 게다가 송금이 완료되면 등록해둔 핸드폰 번호로 알림 메시지를 보내주기 때문에 오매불망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간단한 송금 절차

1. 우선 회원가입 후, 송금하기 버튼을 눌러 신청서를 작성하고 
2. 송금 신청 후 안내되는 모인 계좌로 송금 금액을 1시간 내에 입금한다(평상시에 계좌 이체하듯이) 
3. 모인에서 입금 확인을 완료하면, 영업일 기준 최대 48시간 이내에 송금이 완료된다. 

무척 간단하다.  

기존 은행 해외 송금 서비스 후기들을 살펴보면 하도 어려워서 원격으로 3시간만에 성공했다는 글들이 있던데, 모인을 통해서는 생각보다 쉽고 빠르게 모든 것이 진행되었다. 







총평


간편하고 쉬운 것을 찾게 되는 요즘, 간단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알게 되어 무척 기쁘다. 문자와 카톡으로 안내 메시지를 보내주어 친절하기까지. 무엇보다 적용되는 수수료가 저렴한 점이 가장 좋다.  

아쉬웠던 점은 현재 송금을 할 수 있는 국가가 중국과 일본 뿐이라는 점, 그리고 아직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만 지원하고 있다는 점.  

기존 은행이 사실상 독점해온 해외송금업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결국 모든 해외송금 서비스가 그렇듯 얼마나 속도를 높이고 수수료를 낮추는지에 따라 성공 여부가 갈릴 것이라고 예상한다.  





* 지금까지 모인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보았다. 최대한 구체적으로 쓰려고 노력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모인 홈페이지(www.themoin.com)에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핀테크 서비스 소비자 체험기] 
뱅크샐러드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를 쉬우면서 깊이있게 전달하는 금융 매거진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유익한 핀테크 서비스'를 금융소비자의 입장에서 진솔하게 전달하는 것 또한 저희가 가지고 있는 중요한 미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실제 금융소비자들의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유익한 금융서비스를 소개하는 '핀테크 소비자 체험기' 시리즈를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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