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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뱅크샐러드 Sep 01. 2017

스마트폰, 언제 사는 게 가장 이득일까?

정책변화로 인한 휴대폰 요금 변동사항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갤럭시노트8과 V30 출시를 앞두고, 휴대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의 경우 일반판매에 앞서 이번달 7일부터 14일까지 사전예약을 받는다. 예약자에 한해 이번달 15일부터 20일까지 차례로 사전 개통한다. LG전자 V30의 경우에는 일반 판매에 앞서 이번달 14일부터 20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사전 개통은 진행하지 않는다.


결국 이르면 이번달 21일터 모든 고객들이 전국 휴대폰 매장에서 이 휴대폰들을 만날 수 있는 것.




그렇다면 새로운 휴대폰 구매하려고 한다면, 언제 구매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이번달 15일 정부와 이통3사가 선택약정할인율을 현행 20%에서 25%로 상향하기로 한 첫 날이다. 일반적으로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우 대부분 선택약정이 유리하기 때문에 할인율이 상향 조정되면서 소비자들에게는 유리하다.

신규 가입자와 재약정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월정액 4만원 요금 기준으로 매월 2000원의 추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갤노트8’이나 ‘V30’을 사면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11GB+2GB/일, 소진시 3Mbps로 속도제어)에 가입할 경우 월 통신비가 6만5890원에서 4만9420원로 내려간다.

다시 말해 월 6만5000원대 요금제에 가입한 소비자가 2년 약정으로 스마트폰을 구매해 쓴다면 20% 할인율에선 31만원가량을 아낄 수 있었지만, 25% 할인율이 적용되면 39만원가량을 아낄 수 있다. 약 8만원 더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월 4만원 짜리 요금제인 경우는 2년간 약 5만원을 더 절감할 수 있다. 

게다가 이번달 30일을 마지막으로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된다. 이 제도는 출시 15개월이 지나지 않은 단말기에 한해 지원금을 최대 33만원 이내로 지급할 수 있도록 제한한 제도다.

결국 이번달 30일이 지나면 지원금 상한이 없어지는 것.

현재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되면, 지원금이 현재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요금할인은 모두 이통사가 부담해야 하지만, 단말기 지원금의 경우 제조사와 이통사가 나눠분담하고 약정기간이 최소 2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통사로서는 지원금으로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단통법 시행 직전 지원금이 업계 평균 43만원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고, 여기에 삼성전자 등 제조사들까지 지원금 확대에 가세하면 보다 싼 값에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휴대폰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은 10월까지 기다렸다가 시장상황을 판단해 결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구매 방법이 되겠다.

단, 현재 말한 모든 혜택들은 신규가입자에게만 해당이 되고 기존 가입자는 해당이 되지 않는다. 새로 약정한지 6개월이 지나지 않았다면 위약금을 내더라도 다시 약정을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겠지만, 만약 시간이 좀 됐다면 기존 약정을 유지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물어야 할 위약금 규모가 오히려 할인 금액보다 커질 수 있으니 그 부분은 꼼꼼히 비교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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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박주연

경제전문채널 아시아경제TV의 앵커이자 박주연의 팝콘경제를 연재하고 있는 박주연입니다.늘 어떻게 하면 좋은 정보를 조금 더 쉽게 시청자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연구합니다. 취재를 통한 경험으로 생활 속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경제상식들을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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