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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뱅크샐러드 Oct 16. 2017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VS 페이코',승자는?

오프라인 간편결제의 대표적인 두 서비스를 비교해보았습니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 종종 카드 대신 휴대폰을 내미는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른바 오프라인 간편결제인데요. 오프라인 간편결제는 카드가 없어도, 휴대폰만으로도 결제까지 완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점점 사용자가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는 삼성페이와 페이코입니다. 



그렇다면 두 서비스는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을까요? 



뱅크샐러드가 삼성페이와 페이코를 비교 분석해 보았습니다.  

    
 



삼성페이 


 삼성페이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입니다. 무엇보다 사용방법이 간단한 것이 특징입니다.  


 삼성페이 지원 단말기에는 기본적으로 삼성페이 앱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삼성페이 앱을 다운로드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삼성페이 앱을 설치한 후 등록절차를 밟으면 되는데요. 앱을 처음 구동 시에는 우선 간단한 계정 등록과 홍채나 지문, 비밀번호로 인증 수단을 설정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인증 수단은 결제를 할 때 필요합니다. 인증 수단 등록 후, 결제할 때 사용할 카드를 추가하면 사용 준비가 완료됩니다. 일일이 카드 번호를 입력하지 않더라도, 카메라로 카드 사진만 찍으면 카드번호가 저절로 입력이 됩니다. 카드는 여러 장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삼성페이는 특별한 리더기가 없어도 일반 카드 단말기로 결제할 수 있어 특별히 결제 가능한 가맹점을 찾아다녀야 하는 수고로움은 없습니다. 또한 카드 사용 내역삼성페이 앱에서 모두 확인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삼성페이에 멤버십 카드 등록이나 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도 있습니다. 티머니나 캐시비도 추가할 수 있어 교통카드로 활용할 수 있죠. 신용카드를 휴대폰에 넣고 다니는 것과 똑같습니다.  


 그러나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는 현재 삼성 갤럭시에 한정돼 있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물론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도 ‘삼성페이 미니’ 등록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온라인 결제만 가능하고 오프라인 결제는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삼성페이는 갤럭시 폰을 만났을 때 온전히 사용할 수 있죠.  
 
 


페이코 


페이코는 온라인 간편결제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오프라인 간편결제도 가능합니다. 페이코는 앱만 설치하면 모든 스마트폰에서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페이코를 사용하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우선, 결제를 하기 전에 회원가입을 하고 인증 수단을 등록해야 합니다. 결제 수단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도 가능하고 계좌나 휴대폰으로도 가능합니다. 다양한 결제 수단을 선택할 수 있죠. 

페이코는 가맹점에서 페이코 앱을 구동하는 것으로 결제가 시작됩니다. 페이코 가맹점에서 페이코 앱을 구동하면 하단에 ‘오프라인 결제’가 보입니다. 이것을 터치하면 등록된 카드나 결제 수단이 나오고 비밀번호나 지문 등으로 인증을 하면 됩니다.  


결제두 가지 방식(바코드 결제, 터치 결제)으로 가능합니다. 페이코 동글 단말기가 없는 가맹점에서는 바코드 결제를 사용하면 됩니다. 터치 결제는 스마트폰에 NFC 기능을 활성화하고 동글 단말기에 가까이 대는 방식으로 결제를 하면 됩니다. 바코드 방식이 더 편리하기 때문에 바코드 결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편입니다. 


그러나 페이코는 아직까지는 사용처가 적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페이코 동글이 설치된 곳을 찾기가 어렵고, 바코드 결제를 할 수 있는 가맹점도 제한적입니다.  
 
 


스마트폰, 결제 수단에 따라 선택하라 


 오프라인 간편결제는 삼성페이가 더 우세합니다. 사용방식이 간단하고 가맹점을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그러나 아이폰이나 다른 기종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삼성페이는 반쪽짜리 기능만 사용하거나 그림의 떡입니다.  


 반면에 페이코는 사용처를 찾기 어렵지만 모든 스마트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한 결제 수단을 카드 외에 휴대폰이나 계좌로도 지정할 수 있어, 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려는 사람에게 페이코는 좋은 선택입니다. 그러나 페이코는 결제를 위해 앱을 실행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과거 실물카드만 바로 전달하는 방식보다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페이코는 할인 프로모션을 많이 해 사용자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사용 절차가 한 단계 더 있는 것은 아쉽지만, 혜택을 위해서 그 정도 수고는 감수할 수 있다면 사용할 만 하죠.  



 지금까지 오프라인 간편결제 삼성페이와 페이코를 비교해봤습니다. 현재 삼성페이와 페이코 외에도 LG페이나 엠틱 등 또 다른 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유통사들에서도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거나 개발 중에 있지요. 그러다보니 사용자를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할인이나 프로모션 등을 제공하는 곳이 많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를 잘 활용해 현명한 소비생활이 가능한 기회죠. 개인의 사정과 목적에 맞게 오프라인 간편결제를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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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글쓰는핀테크
공대를 졸업하고, 졸업 이후에도 직간접적으로 IT업계에 몸을 담고 있습니다. 핀테크가 등장한 이후 새로 나오는 서비스들이 재미있어 관심 있게 지켜보면서 이것저것 핀테크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글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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