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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뱅크샐러드 Jun 26. 2018

[경매로내집마련하기]아는만큼 보인다! 부동산 멀리보기

부동산 투자의 기본! 아는 만큼 들리고, 아는 만큼 보인다! 

유학 6개월이면 토종 한국인도 귀가 뚫릴까?   


예전 중학교때 뉴질랜드로 유학을 간 적이 있다. 현지 학교를 다니며 한국인들도 알게 되었는데나보다 뒤늦게 유학 온 한국인 누나가 나에게 이렇게 물어본 적이 있다.  
 

 "한국에 있을 때 들었는데 유학 1년 정도 지나면 귀가 뚫린다며?"  
 

귀가 뚫린다는 의미는 영어를 다 알아듣는 것을 말하는데, 유학생들 사이에서는 1년이 지나면 귀가 뚫린다는 게 정설처럼 여겨졌다. 그때 나는 유학생활 1년이 되지 않아 귀가 뚫리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나도 귀는 뚫리지 않았고, 왜 나는 1년이 지나도 귀가 뚫리지 않는지 알 수가 없었다. 의구심을 가득 안고 있을 무렵 책을 한 권 읽었는데, 그 책에 나온 한 문장이 나의 뒷통수를 때렸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들린다"  
 

당시 나는 너무 어리석었다. 1년이 지나도, 2년이 지나도, 3년이 지나도 내가 영어단어를 아는 것이 없으면, 귀는 절대 뚫릴 수가 없는 것이 당연한 이치였거늘… 그 사실을 깨닫고는 영어단어 공부하는 데에 전념했던 기억이 난다.  
 
  


부동산은 발로 해야 한다.  


혼자 부동산을 공부하면서 유독 답답할 때가 많았다. “답답하다” 라는 것은 “아는 것이 많지 않다” 라는 뜻이다. 같은 매물을 봐도 나는 이렇게 밖에 생각하지 못하는데, 소위 말하는 부동산 고수들은 나와 다르게 생각을 하는 것이었다. 이유는 단 하나다. 나보다 더 많이 알기 때문.  
 

아는 것이 많다 라는 것은 경험이 많다 라는 뜻이다. 
즉, 안목이 있다 라는 것.  

 

안목이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갖춰질 수가 없다. 부동산 안목을 갖추기 위해선 부동산에 관심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그 이후에는 발로 뛰어다니며 경험을 쌓아야 한다. 


모델하우스에도 가보고, 부동산 사무실 등에 찾아가서 상담도 많이 해보고 강의도 듣고, 책도 읽고, 경제신문을 스크랩도 하고. 그렇게 오랫동안 시간을 투자해서 뛰어다니면 경험이라는 것이 쌓이게 된다. 경험이 쌓이게 되면 저절로 안목도 생긴다. 안목이 생기면, 기회라는 놈이 왔을 때 바로 잡을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  
 



옥석을 가려내는 눈을 길러라


조선시대, 길거리에서 한 장사꾼이 다듬어지지 않은 돌을 저렴하게 팔고 있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돌의 진가를 몰라 무심코 지나쳤지만, 안목이 있는 한 사람은 그 돌이 옥이라는 것을 알아보고 저렴하게 그 다듬어지지 않은 돌을 구매한 후, 그 돌을 다듬어 비싼 값에 팔았다고 한다.  
 

부동산에서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판매자의 실수로 혹은 물건에 작은 하자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좋은 상품이 저렴하게 나왔을 경우, 안목이 있는 투자자는 그러한 하자 등을 고쳐서 다듬은 후 사람들에게 그 물건의 진가를 보여준다. 그럼 자연스럽게 수익은 따라온다.  


반지하 빌라나 오래된 빌라, 연립주택의 경우에도 남들이 관심을 덜 갖기 때문에 저렴하게 낙찰받을 수 있는데, 숨겨진 옥석을 찾아 리모델링을 해서 아주 예쁘고 아늑한 집으로 탈바꿈한다면 그 부동산의 수요는 많아진다. 수요가 많기 때문에, 임대 시세와 매매 시세는 더욱 높아지게 된다. 인테리어 비용 이상의 수익이 따라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안목을 길렀다면 소신을 가져라  

 

예전 EBS에서 ‘인간의 두 얼굴’이라는 다큐를 방영한 적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여러가지 실험을 통해 인간의 심리를 실험하는 것이었는데, 그 중 한 실험 결과가 뇌리에 강하게 남았다. 실험은 다음과 같았다. 

한 실험실 내에서 여러 명의 사람들에게 10분간 시험문제를 풀게 하고 1분 뒤 실험장 내로 연기를 피웠다. 실험실장 안에는 연기가 자욱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10분이 지나도록 꿈쩍하지 않는 것이었다. 반면에 혼자 실험실 안에 들어가 문제를 풀게 했을 때에는 연기가 들어오자 10여초만에 실험실 밖으로 대피를 했다.  


위 실험은 자신의 소신대로가 아닌, 주변 사람들을 의식해서 행동하고 말하는 군중심리에 대한 실험이었다. 즉, 혼자 있을 때는 상황에 맞게 대처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는 판단력이 흐려져 제대로 된 행동을 하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에서도 군중심리가 존재한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될 때에는 사람들은 부동산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고 투자를 꺼려한다. 확신이 있어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쉽지가 않다. 왜냐하면 주변사람들이 다 반대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부동산 경기가 과열될 때는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한다. 마치 맹수가 먹다 남은 뼈에 조금 남은 살점을 서로 차지하려는 것처럼 말이다. 

여기서 우리는 부자들의 행동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부자들의 공통점은 자신만의 소신과 원칙, 그에 따른 확신이 있기 때문에 항상 남들과 다르게 행동한다. 그들은 남들과 같이 가는 길이 안전한 길이 아님을 경험과 본능으로 잘 알고 있는 것이다. 남과 다르게 행동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소수의 사람들 만이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충분한 경험으로 안목을 길렀다면 주변 물살에 휩쓸리지 말고 소신대로 행동하라. 무소의 뿔처럼 자신만의 길을 갈 때 거기에 답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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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투데이리치
23세에 첫 내집을 마련한 부동산 경매 전문가이자 투자자가 부동산 경매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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