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존재의 힘
병원에 입원해 집에 돌아오지 못한 엄마와
연수로 멀리 떠난 언니를 위해
아빠가 올린 우리 집 막내 사진.
기다랗고 하얀 털을 가진 모습에 걸맞게
‘구름’이라 불리는 고양이.
공통 대화 주제가 없는 우리 가족에게
늘 이야기 문을 열 수 있는 존재가 되어주고
각자의 시간을 보내느라 적막한 집 안에서
구름이를 찾느라 인사가 오고 가게 해 준다.
함께하는 것만으로 힘을 주는 존재.
작은 존재의 힘이 참으로 대단하다.
2026.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