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 한 장 쌓아가기
겨울 옷을 정리하듯
봄을 맞아 생활도 단정히 정돈해 보려
노력 중이다.
그중 하나는
그간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했던 책 읽기.
어린 시절부터 책은 나와 가까운 친구였지만
늘 가까이하기에는 어려운 친구이기도 하다.
한동안은 어플을 통해
모바일로 책을 읽었지만
종이로 돌아왔다.
한 장, 한 장 손으로 넘기는 것이
아직은 좋다.
병렬독서가인 나는
사무실에 몇 권,
집에 몇 권
이렇게 책을 늘어놓고 산다.
그리하여 완독 하는데 꽤나 시간이 걸린다.
오늘은 싯다르타를 닫았다.
오롯이 이해하지는 못한 듯하여
다음에 다시 읽어야지 하고 생각했다.
올해도 꾸준히
내게 찾아오는 이야기들을
잘 맞이하자.
2026.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