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의 기쁨

한 장, 한 장 쌓아가기

by 반나무


겨울 옷을 정리하듯

봄을 맞아 생활도 단정히 정돈해 보려

노력 중이다.


그중 하나는

그간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했던 책 읽기.


어린 시절부터 책은 나와 가까운 친구였지만

늘 가까이하기에는 어려운 친구이기도 하다.


한동안은 어플을 통해

모바일로 책을 읽었지만

종이로 돌아왔다.

한 장, 한 장 손으로 넘기는 것이

아직은 좋다.


병렬독서가인 나는

사무실에 몇 권,

집에 몇 권

이렇게 책을 늘어놓고 산다.

그리하여 완독 하는데 꽤나 시간이 걸린다.


오늘은 싯다르타를 닫았다.


오롯이 이해하지는 못한 듯하여

다음에 다시 읽어야지 하고 생각했다.


올해도 꾸준히

내게 찾아오는 이야기들을

잘 맞이하자.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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