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의 기쁨

개화

by 반나무


악뮤의 새 앨범 <개화>를 기다리며

오랜만에 색조 화장품을 사보았다.

(잉?)


사실 악뮤 때문은 아니고

속눈썹 연장해 예쁘다는 말을 듣는 김에,

곳곳에서 피어나는 봄꽃처럼

나도 피어나볼까 싶어서.


평소 선크림 말고는

무언갈 덧바르지 않는 탓에

색조 화장품이 집에서 사라진 지 오래되었다.


꾸밈에는 소질이 없는 탓에

친구 결혼식을 가야 할 날이면

메이크업샵에 가서 기분 좋게

돈을 쓰는 방법을 택했다.


그런 내가 스스로 다시

색조화장품을 사는 날이 오다니...

내 마음에도 봄이 불어오나 보다.


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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