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떠나는 상상하기
동료들과 옹기종기 모여 점심을 먹다
갑자기 어디로 여행을 가면 좋을까
수다 꽃을 피웠다.
발 빠른 사람들이 많아
남아 있는 좌석이 많지는 않지만
항공사들이 특가 티켓을 풀어놓은 덕분에
입과 머리로 세계여행을 했다.
몇 월에 갈까
어디로 갈까
언제 가야 싸지
이런 생각을 하며-
여행은 모든 순간이 좋지만
특히 계획하는 순간이 참 좋다.
이제 내 안에 없을 것만 같은 설렘이
어디서 한 바가지 튀어나와
내게 달려오는 기분이랄까?
기분 좋은 상상 덕분에
오늘 하루 잘 버텼다.
2026.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