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에 대한 생각

바라보기

by 반다정 씨



켜켜이 쌓인 억울함이었을까?

서운함이었을까?

어느 순간 불쑥하고 올라왔다.

내가 알고, 가르치는 대로

대화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서로의 삶이 다르고,

경험한 것이 달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있음을,

그냥 그것을 수용하고,

다를 수 있다는 그 자체를 인정할 수 있었다면

조금 다른 대화들이

오고 갈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을 그냥 바라본다.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죄책감, 수치심에 압도되고 싶지 않아

크게 숨도 쉬어보고,

평소 버스를 타던 길을 천천히 걸어본다.


그리고 다음에는

내가 아는 대로

행동할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나의 바람을 나에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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