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고 소중한 시간 속에서
부모로서 가장 감사한 순간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순간이 아닐까?
최근 들어 하루가 다르게 성장 중인 첫째
신발 크기는 엄마를 넘어선 지 오래됐고,
곧 키도 따라잡을 기세다.
키를 재고서 훌쩍 큰 키를 확인하고는 서로 꼭~ 안고
푸하하하!
서로 신나게 웃고는 아내가 아이에게 마음을 건넨다.
“조금만 천천히 크자~ 너무 아까워~“
하며 두 손으로 얼굴을 매만져 준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데 마음이 따뜻해지고, 어느새 내 얼굴에도 웃음이 번진다.
자라난 키만큼 건강히 성장하고 있음에,
일상의 행복이 조금씩 자라고 있음에,
그만큼 서로에게 한 번 더 웃어주며, 우리의 시간에 감사함을 남기는 오늘.
그렇게 사랑 가득한 날에
사랑으로 닮아가는 서로의 얼굴이 참 곱고
예. 쁘. 다.
이런 시간은 좀 천천히 가면 좋겠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