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동안 미뤄놓았던 중간과제와 기말과제를 당일에 완성해서 제출해 버렸다.
역시 나는 어쩔 수 없는 벼락치기 학생이다.
과제를 시작하기까지 마음의 준비가 엄청 오래 걸렸다.
이전에 말했다시피 난 마음이 조금만 힘들어도 진짜 아무것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계속 몸살을 앓고 음식도 다 배달시켜 먹고 청소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또 마음의 준비만 완성되면 바로 뚝딱 과제를 완성할 수 있다.
그런데 항상 나를 하나님이 기한에 딱 맞춰서 아슬아슬하게 준비가 되게 한다. ㅠㅠ
그래서 거의 반포기상태로 '재수강을 하든지 말든지 난 모르겠으니 하나님이 알아서 하세요~'라고 하면 준비가 겨우 된다.
오늘도 오전 1시간 동안 중간과제를 하고 쉬었기 때문에 오후에 병원에 출근해서 기말과제를 완성해야 했다.
환자가 몇 명이 올지 입원환자가 올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그래도 내게 온 환자를 모두 성실하게 진료하면서 제출기한 바로 5분 전에 과제를 제출할 수 있었다.
항상 아슬아슬하고 롤러코스터 같은 내 인생 ^^
스릴 있고 너무 재밌네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