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질고 험한 세상을
목숨을 건 사명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살아낼 수 있을까
목숨을 건 사랑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뛰어들 수가 있을까
사랑하지 않는 삶은 죽은 삶,
사랑하지 않은 인생은 죽은 인생이다
모든 철학, 아름다운 말, 굳센 신념도 아무 소용없다
눈앞의 생명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죽은 사람이지 산 사람이 아니다
그 거짓 인생 한번 살아보겠다고 남의 생명을 죽여 빼앗고 피를 빨려고 날뛰는 살인자들은 다 죽어 마땅하다
동시에 불쌍하고 처절하고 비참하다
살인자도 희생자도..
이 모질고 험한 세상에서
인간의 삶은 얼마나 하찮고 비참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