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이 준비서면을 제출했다. 물론 전부 다 거짓말이었지만 어차피 다 반박 가능한 내용들이었고 내가 생각한 것보다는 심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별 걱정 없이 기일에 출석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속이 답답해지더니 점심을 다 토하고 말았다. ㅠㅠ 이럴까 봐 죽밖에 안 먹었는데.. ㅜㅜ 식은땀이 엄청 난다. 그동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행복했던 것이었나 보다. 다시 마주치는 것을 상상하니 가슴이 답답해진다. ㅜㅜ 나는 이제 괜찮은 줄 알았는데 결혼생활이 내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나 보다. ㅠㅠ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좀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