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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짝반짝 May 13. 2024

내가 바라는 세상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구급차가 와서 길을 피해주었다. 내 앞의 차들도 하나하나 길을 비켜주는 모습을 보는데 마음이 울컥하여 눈에서 눈물이 쏟아진다.

보이지 않아도 사람들 하나하나의 마음 속에는 다른 사람을 돕고 싶은 따뜻한 마음이 있는 것이 틀림없다. 그 마음을 합하여 함께 서로를 따뜻하게 대해줄 수 있는 세상이 바로 내가 바라는 세상이다. 이리와 양이 함께 살고 어린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어도 안전한 사랑과 평화가 가득한 세상..

내가 살아오면서 내 현실은 너무도 잔혹했고 그에 비해 내 꿈은 너무나 비현실적이었다. 나는 내가 어릴 적 실수로 찢어버린 잠자리 날개가 너무 미안해서 죽도록 마음 아파 잠을 못 이루고 있는데 내가 죽어가는 동안 나를 안타까이 여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내 존재 자체를 소중하게 여기고 나를 위해 마음 아파해 줄 수 있는 그 누군가를 얼마나 기다리고 꿈꾸었던가..  비록 꿈이라 할지라도 내 마음의 갈망은 진실이기 때문에 마음속 깊은 곳에서 눈물이 그치지 않고 흘러내리는 것이 아닐까..



[사11:1-9]

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2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

3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의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지 아니하며 그의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하며

4 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5 공의로 그의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으리라

6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7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8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9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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