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트로트 ‘덕후’가 됐다
세상에 다친 맘 낫는 약이 없을까
고단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구나.
어릴 적 어미 품 배를 어루만지시던
약보다 따뜻한 그 손길이 생각난다.
나아라 나아라 울아가 울지마라
나아라 나아라 세상에 지지마라...
네온 불이 쓸쓸하게 껴져 가는 삼거리
이별 앞에 너와 나는 한없이 울었다.
추억만 남겨놓은 젊은 날의 불장난
원점으로 돌아가는 영시처럼 사랑아 안녕...
내 손에 잡은 것이 많아서
손이 아픕니다.
등에 짊어진 삶의 무게가
온몸을 아프게 하고
매일 해결해야 하는 일 때문에
내 시간도 없이 살다가
평생 바쁘게 걸어왔으니
다리도 아픕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워질 때
내 얘길 조금만 들어준다면
어느 날 갑자기 세월의 한 복판에
덩그러니 혼자 있진 않겠죠.
큰 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 한 마디
지친 나를 안아 주면서
사랑한다 정말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해준다면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