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는 없고, 시행 試行이 있다
"최소한 우리가 지나온 길은 바뀌잖아요." - 한 스쿠버다이버 부부의 말
나도 좋은 아빠를 꿈꿨다. 그냥 아빠가 아닌 좋은 아빠를. 세상사가 그렇듯 꿈이 꼭 현실이 되지는 않는 거 같다. 아무리 꿈을 꿔도, 아무리 애를 써도 현실은 늘 불만족스럽다.
시간은 늘어났지만 시시때때로 원인 모를 외로움이 찾아들었다.
오랜 세월 그 한자리를 묵묵히 지켜내셨다는 존경과 함께 고단했을 엄마의 생 生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 (중략) 내 시계는 늘 바쁘고, 엄마 시계는 늘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