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키소스의 눈

시시껄렁한 시 2

by baraem





나르키소스의 전설 / 연금술사 중









자신만 바라보다

자신에 취해

자기 안에 죽어버린다


누구를 애도하는가

함께 했던 이는

벗이 아니라

그저 거울이었던가


'나'만 보다가

'우리'를 못 보고

죽어버린 것들


의미 있는 삶

가치 있는 삶


네 눈에 비친 나를 보다

그 너머 깊숙이 감춰진 너의 눈빛을

읽을 수 있기를_


'나'

'나'를 위한 생은

'나'만 위하는 게 아니라

'나'를 찾아

'너'를 위하고

'우리'로 거듭나기 위함이지 않을까.







#나다운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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