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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ㅂ ㅏ ㄹ ㅐ ㅁ Mar 05. 2022

풀어헤쳐진 셔츠 표정이었다

시시껄렁한 일몰시




바다가 불러 들어가는 너의

아쉬운 마음이 남겨진 저곳


너는 늘 저기 있었어


그런 너의 빛이 내 얼굴에 비춰

물들 때면 언제고

내 얼굴은

지금 너처럼 풀어헤쳐진 셔츠 같았지


너도 말하고 싶었던 거야


모두 흩어질 거야

그 모든 게 너를 만들 거야

너라는 걸작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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