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띤 숨이 차가운 볼에 식는다

엄마와 아들

by baraem




소아과에서 만나는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있자면

소방차가 생각난다


애앵애앵 울어대는

애끓는 소리에


응..

괜찮아. 괜찮아.

많이 아팠지..

괜찮아.. 괜찮아..


아이의 끓는 이마를

제 볼에 식히려는

어미의 애끓는 소리

괜찮아.. 괜찮아..


거센 불기운을 뿜는 아이 호흡은

어미의 더 뜨거운 가슴으로

식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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