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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같은 꿈
by
baraem
Oct 13. 2022
오디션 프로그램에 단골메뉴가 나왔다.
꿈.
저게 뭐라고 삼키지도 못하고
삼키면 사는 내내 얹힌 채로 산다
.
손가락을 목구멍에 쑤셔 넣어
꺼내보는 꿈은
누구든 물이 뚝뚝 떨어진다
.
내 것도 아닌 꿈에
덩달아 물이 줄줄 흐르는 걸 보니
껌처럼 들러붙은 꿈이란 게
내 속에도 있는 모양이다
.
아무래도 꿈을 이길 단골 메뉴는
없지 싶다.
꾸물 거려도
단물 빠진 껌같더라도
질기고 질긴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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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생각하는 만큼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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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줄을 긋고 따라 쓰다 나를 이야기합니다. '나다운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 글을 그립니다. 장르가 없는데 굳이 분류하자면 시+에세이가 합쳐진 '시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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