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by 이정석

그런 기분 알아?

해면을 부유하는

해파리가 된듯한 그런


촉수가

떨어져 사라져도

모를,

그래도

상관없을 것 같은


그렇게 모든 것이

무뎌져 가는데

햇볕에 드러난 우산의

타들어가는

통증만은 명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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