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by 이정석

잘 지냈어?


초췌한 표정으로

너는 물었다


너무도

잘 살아왔던 나는

너를 노려보며

소리를 질렀다


정말 나를

화나게 한 것은

끝내 잊지 못한 나일까

너무 쉽게 잊은 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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