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폭염에 짓무른 붉은 살을 도려내어
곱디고운 소금 꽃을 보드랍게 흩뿌리니
절편(切片)의 살들이 죽는다고 아우성
어느새 추적추적 살 속으로 스며들다
비좁은 목구멍 길 끈끈하게 들러붙어
한 모금 숨 길도 내어주지 않는구나
고요하고 은밀하고 집요하고 끈질기게
세상으로 통하는 모든 구멍이 막혔다
일상의 치유와 통찰을 주제로 칼럼, 시 그리고 에세이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