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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이난] 01부산~산야, 이번엔 에어부산

2016.12.8

by 조운

또 하이난이다.

지난 번 팸투어때 처음 인사한 옆 사무실, 이웃 여행사 직원 "B"과 함께.
갑장이기도 해서 금새 친해졌는데, 다시 한 번 하이난을 다녀오기로 했다면서 혹시 우리 팀 중에서 같이 갈 사람 있냐 물어왔다.


콜~


팸투어 일정만 소화한다고, 골프장 중심으로 다닌다고 제대로 하이난을 경험했다 하기 힘든 것도 있고, 세계 어느 곳이든 고작 며칠 보냈다고 다 안다 할 수도 없는 거라... 기회가 생길 때마다 가는 게 좋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번엔 현지에 믿을만한 파트너를 물색하는 게 가장 큰 임무다. 아직 간난쟁이 아빠인 'J'나 매일매일 코딩과의 전쟁중이라 구글 등을 차단하고 있는 중국으로의 출장은 곧 업무 중지인 '곡's'는 떠날 수 없는 상황. 결국 나 혼자 움직일 수 있었다.
처음 제안을 받고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고 우린 일주일 후 출발~

고민고민...
머리 속으로 수십번도 넘게 영상과 사진을 동시에 어떻게 커버하느냐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해 본다.

우선 팬텀을 포기했다. 도저히 들고 돌아다닐 사람이 없다.
그리고 영상은 오로지 오스모 하나만 의존하기로 하고, 혹시나 수중 촬영을 할 수도 있는 거니까, 하우징을 포함한 고프로를 챙겼다.
그리고 후배의 파나소닉 G7을 사진용으로 선택했다. DSLR보다는 훨씬 가벼우니까.
하지만 아무리 장비를 경량화한다해도... 시뮬레이션과 현실은 달랐다. 영상과 사진을 같이 작업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도 보통 무리가 아니었다.





여행기간 : 2016.12.8~12.12
작성일 : 2017.8.14
동행 : 그새 사귄 이웃 여행사 친구 "B"와 함께
여행컨셉 : 여행지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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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직항 산야행 에어부산.
김해공항은 이름과 달리 행정 구역 상으로는 부산에 있다. 하지만 부산에서 낙동강을 건너면 왠지 김해같다는... 원래 김해 땅이었던 강서 지역을 부산이 병합해서 강서구로 칭하면서 김해공항은 부산땅이 되었다.
이쨌든 부산 및 경남 사람들에게 김해공항은 큰 선물이다. 지하철타고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해외로 나갈 길이 있다는 탁월한 접근성. 세계 어느 도시를 가도 이 정도 규모의 메트로폴리탄 안에 있는 공항은 몇 개 없다.
우리는 중앙동에서 택시를 타고 왔지만...
차로 오면 맨 먼저 국제청사의 4번 게이트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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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시간인데 아직 이륙할 비행기가 많은 모양이다. 출국장 바깥 로비가 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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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이 모기지인 에어부산의 카운터 숫자가 많은 것은 어쩌면 당연. 에어부산 많이 크긴 했나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줄이 장난이 아니다. 동 시간대에 여러 곳의 행선지로 향하는 비행기 티케팅을 동시에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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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 길다. 얼른 맨 끝에 섰다. 그렇게 조금씩 전진 중...
줄 중간쯤에 이런 안내문을 보게된다.
뭐야~ 진작에 알려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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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구 반대쪽에 무인 자동 발권기가 있었다.... 줄에서 이탈해서 룰루랄라 스마트한 라이프를 즐기려는데 안된다. 이 기계가 우리와는 상관없었다. 산야행 티케팅은 무인발권이 안된단다. ㅜㅜ
정말 진작에 말해 주던가... 배너에 안내를 해 놨어야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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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이 지그재그로 또아리 진을 이룬 줄 끝에 섰지만, 창구가 많으니 또 금새 우리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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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장비가 많아서 중량 초과에 대해 노심초사하는 나같은 사람을 위해서 에어부산 창구에 붙은 수화물 무게 기준을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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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하이난에 올때 일행 모두가 그렇게 철썩같이 믿어 의심치 않았던 면비자를 결국 아무도 받아 오지 않았던 걸 교훈삼아, 이번엔 철저하게 면비자부터 발급 받아서 왔다.
그래봐야 저런 종이조각 한장^^. 실제 면비자는 메일로 파일만 온다. 그걸 출력해서 준비하면 끝.
우린 혹시 몰라 두 장을 준비했지만, 한장만 가져와도 티케팅 카운터에서 복사를 해 주기도 한다.

이 면비자 증명서(?)를 사용할 기회는 사실 국내에서 티케팅할 때 항공사 직원에게 제출하는 게 전부다. 이미 중국에서는 온라인상에 면비자 처리가 되어 있어서, 여행 중에 이걸 제시하라는 경우는 아무데도 없다. 다른 분들이 하이난 공항에서 입국 심사시 비자를 확인하는 절차도 없어서 여권 앞면만 스캔하고는 바로 통과한다. 어쩌면 하이난 여행때는 가장 저렴하고 가장 편한 방법의 비자이지 않을까...

중국에서 면비자 제도를 용인해 주는 나라는 불과 5개국이다. 그 중에 한국도 포함되어 있는데, 각 나라마다 조건도 상이하다. 우리나라 사람이 하이난 방문에 면비자를 득하려면 최소 2명 이상이면 된다. 5명부터 가능하다는 등의 타국 면비자 조건에 비하면 상당한 우대라 할 수 있겠다.

면비자는 미리 투숙할 호텔을 명시해야 하고, 실제 체크인, 체크아웃시 호텔측이 공안당국에 보고를 올려야 한다. 만약 면비자로 하이난을 방문했는데 원래 제출했던 투숙지와 다른 호텔로 가면 체크인 자체가 안된다. 게스트하우스나 아파트를 이용한다면 문제는 없지만, 기 제출한 곳 호텔에서 체크인이 안되었다는 통보를 받은 공안의 수배 명단에 오를 수도 있다는...^^

친지 방문이 아니라 관광의 목적으로 온라인으로 공안과 연결된 호텔에 투숙하는 2명 이상의 관광객이라면 면비자가 최상의 선택이다.

어쩌다보니, 단수 관광비자, 도착비자, 별지비자, 면비자 등 멀티비자(2년 안에 중국을 세 번 단수비자로 방문한 사람에 한해서 횟수에 제한이 없는 자유 방문을 허락하는 비자)를 제외한 모든 관광용 비자를 경험하게 되었으니... 중국의 관광비자에 대한 것들은 따로 정리해서 포스팅 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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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보딩타임도 한참 남았고 해서 2층 식당코너에서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건물 반대편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로 내려오니, 원래는 비어있던 곳에 새로이 티케팅 창구와 로비가 조성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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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카운터를 실제 활용하지는 않고 있어서 한산한 편이고, 그래서 승객들의 만남의 장소처럼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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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지하철에서 제일 가까운 1번 게이트라 더욱 그런 활용이 용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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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를 마무리하고 보딩 게이트 앞으로 간다. 공사중인 듯 가뜩이나 좁은 면세점이 더 좁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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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참 남은 시간을 죽이며 벤치에 앉아 있다가, 거의 이륙 시간에 임박해서 보딩을 할 수 있었다.

다른 저가항공과의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으나 퉁쳐서 에어부산도 저가항공이라 보고,
저가항공이 노선을 새로 개척하는 비용도 만만찮은 거고, 어떻게든 비용을 줄이려면 불편한 시간대 활주로 사용 계약을 해야할 터, 당연히 밤늦은 시간에 이륙이 몰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날 에어부산은 인접한 두 개의 게이트에서 연신 보딩을 처리하고 있었지만, 너무 빡빡하게 몰아놔서 가장 나중에 출발하는 우리 비행기의 자체 지연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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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지연은 고작 10~20분 정도.
지연이나 연착에 대한 대처 능력은 확실히 우리나라 기업이 탁월한 듯. 기다림을 싫어하는 극성스런 손님들 때문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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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정돈되자, 바로 랜딩카드를 준다. 대충 작성하고 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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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이 나온다.
저가항공사 중에서 기내식이 나오는 거의 유일한 에어부산.
하지만 크게 기대는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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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못 먹을 수준이냐하면, 그렇진 않다.
맛도 그런대로. 겉치레 빼고 실속만 보면 괜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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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후, 포만감에 잠깐 눈을 붙인 듯한데...
4시간을 훌쩍 뛰어 넘어 벌써 하이난 근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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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하고 내리기 전 모바일의 에어플레인모드를 해제하니 바로 공항와이파이가 잡힌다.

_1030962_Edit-_Wide1080mark%EB%B0%94%EB%9E%8C.jpg?type=w773 비행기와 공항청사까지 이동하는 셔틀.


뭔가 엄청나게 길다^^
보통의 버스가 아니라 활주로 내에서 왠만한 크기의 비행기 승객을 다 실어 보겠다는 야심한 기획의 산물 같은 셔틀이 기다리고 있다. 특이한 모습에 사진을 한 장 남기려는데, 늦은 새벽의 조도에 맞게 노출 조정이 안 되어 있다. 조정하고 감도도 좀 올리고 다시 찍는 와중에 한참을 그런 내 모습을 보던 아저씨 한 분이 주의를 준다.


이런데서 사진 찍다가 잡혀 갑니데이~


뭐 그 분 말씀이 틀린 건 아니다. 공항시설은 국내외 민간인이 이용하는 곳이면서 동시에 국가 보안 시설이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 사진 촬영이 안된다. 다만 민간인 대다수의 이용 목적이 관광이고 여행 사진을 촬영하는 모든 것을 통제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용인되는 것. 폰 카메라 정도에 대해서 제재를 한다는 소릴 들어보진 못했던 것 같다.
별로 좋은 카메라도 아닌데, 어깨에 매고 다니는 별도의 카메라로 촬영을 하니까, 위험한 짓으로 보인 모양이다. 꼬투리를 잡게 되면 촬영한 사람뿐만 아니라 같이 비행기를 타고 온 모든 승객이 다 불편한 시간을 보내야 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였을 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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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하면서도 오기가 생겨서 사진을 더 많이 찍었던 것 같다^^
지난번에도 그랬지만, 어느 도시고 첫 인상은 공항인데, 직항으로 들어오는 산야는 늘 밤 늦은 시간이라 이렇게 텁텁하고 밀도 높은 공기와 어둠으로만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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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영화까지는 아니겠지만, 아직 하이난을 찾는 국내 관광객의 절반은 골프때문인 듯 하다.
이날도 주인을 찾아 컨베이어를 도는 수화물의 상당 부분이 골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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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면 바로 출구가 보인다. 출구 안팎에는 픽업 차량 기사나 가이드들이 피켓을 들고 자신이 맡을 손님을 기다린다.
우리 둘을 맞아 준 가이드는 지난 번 왔을 때 인사를 나눈 현지 여행사에서 보낸 사람이었다. 동행한 갑장 여행사 친구가 알아서 섭외를 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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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공항은 지도상 산야베이의 왼쪽 끝부분 쯤에 있다. 그래서 숙소를 공항 근처로 잡지 않았다면 산야 중심가로는 반드시 차량으로 이동을 해야하는데, 시간대가 늘 이렇다보니 픽업차량을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가격적인 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하이난 여행의 시작은 픽업이 진리지 않을까 한다.
실제 이날 비행기 좌석은 거의 만원이었는데, 택시를 이용하는 한국인은 없었다. 다들 저런 봉고차량 혹은 대형 버스로 빨려 들어가서는 몇 시간의 동승의 인연을 끝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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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답사 기간동안엔 한 호텔에서만 쭉 머무르기로 했다.
"맹그로브 트리 리조트"
최근 하이난하면 한국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리조트다. 대규모 워터파크가 있고, 공항이나 산야 중심지에서도 가깝다는 잇점이 큰 듯. 리조트 규모가 워낙에 커서 방이 몇 천개나 된다^^

프런트 카운터에서 비행기 안에서 봤던 분들을 또 만났다. 에어부산 기장과 승무원들 숙소도 이 호텔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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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그로브호 트리는 몇 개의 건물로 나눠져 있는데, 나라별로 투숙하는 고객이 분리된다. 한국인 관광객은 퀸팜, 킹팜, 엘더팜, 코코넛팜타워를 제공하는데 어느 여행사로 예약을 진행하느냐에 따라 여기서 또 나뉘기도 한다. 주로 퀸팜타워나 킹팜타워가 많이 사용된단다.
룸은 Deposit이 따로 있다. 투숙기간에 상관없이 500위안/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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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가 있는 경우라면 안심이 되지만 낯선 곳에서 언어도 통하지 않는 상황이면 체크인도 혼자하기 부담스러운 법.
미리 호텔을 예약했다면, 그냥 카운터에서 간단하게 인사하고 "체크인 플리즈~"하면서 여권을 제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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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각자의 룸을 배정 받았고, 봉투 하나씩을 받았다. 퀸팜빌딩의 1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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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들어와서 봉투를 열어봤더니 키와 함께 연두색 리본이 하나 들어있다.
다음날 물어보니, 이건 워터파크 자유이용권 이란다. 검은색 고리로 크기를 조절해서 손목에 차면 되는데 한번 조절하면 다시 헐렁해지지는 않는다. 억지로 뜯어야 하고 그럴 경우 효력이 끝나니까 밤에 괜히 착용하지는 않는 걸로...^^
파도풀까지 갖춘 워터파크는 유료다. 투숙객도 마찬가지. 다만 3박시 특전으로 하루 자유이용권이 주어지는 것. 우리는 딱 3박 투숙을 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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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호텔은 여러 곳을 가 봤지만, 룸이 좁다는 느낌을 주는 곳들 별로 없는 듯.
대륙의 넓은 땅 만큼 공간 넓이에 대한 개념이 좀 다른 거겠지. 혼자 쓰기 미안할 정도로 넓은 더블베드룸이다. 중간에 저런 욕조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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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밑으로 파란색 조명이 들어온 풀이 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지만 빌딩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한 가운데가 워터파크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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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책자를 넘기다보니 한글이 눈에 들어온다. 그만큼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거겠지만.

이용시간에 대한 안내는 안 되어 있지만,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니까 아예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대기시켜서 응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양이다.

본의아니게 나도 이용해 봤는데,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연결이 되지는 않았다. 아예 기대를 안했다면 모를까 마치 안심하고 한국어로 모든 서비스 문의를 할 수 있을 듯 기대하게 했다가 안되는 건...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한 게 아닐까 한다. 그날만 그랬던 건지 알수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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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하이난의 일정은 늘 잠과의 싸움.
서너 시간 후에 로비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기에 서비스로 보내준 과일에는 손도 대지 못하고 억지로라도 잠을 청해야 했다.
사흘동안 같은 객실이니 뭐... 생각했지만 결국 저 중에서 배하고 귤 하나씩만 맛 봤던 것 같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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