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다시 하이난] 02맹그로브 리조트 조식

2016.12.9

by 조운

12월에 따뜻한 남국에 온다는 게 참... 이런 맛에 사람들이 겨울 동남아를 찾는구나 싶다.
밤엔 약간 서늘했지만 반팔차림으로 깨운하게 아침을 맞았다.





여행기간 : 2016.12.8~12.12
작성일 : 2017.8.14
동행 : 그새 사귄 이웃 여행사 친구 "B"와 함께
여행컨셉 : 여행지 답사






일어나자마자 날씨부터 체크해 본다. 지난 번에도 계속해서 비가 오는 바람에 촬영에 차질이 많았으니...

IMG_1028_Edit-_Wide1080mark%EB%B0%94%EB%9E%8C.jpg?type=w773

하아~ 이럴수가. 12월인데 낮 최고 기온이 27도. 조석으로 좀 시원할 뿐 낮엔 초여름 날씨다.^^

IMG_1026_Edit-_Wide1080mark%EB%B0%94%EB%9E%8C.jpg?type=w773

베란다로 나가 본다.
마침 아침 노을을 배경으로 산야공항에서 뜬 비행기 한 대가 한창 가속 중이다.

_1040003_Edit-_Wide1080mark%EB%B0%94%EB%9E%8C.jpg?type=w773

밤엔 희끄무레하니 잘 보이지 않던 호텔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맹그로브호텔이 산야베이를 끼고 있지 않기때문에 전 객실은 리조트뷰로 지어져있다. 리조트 중앙 전체가 워터파크인데,

_1040004_Edit-_Wide1080mark%EB%B0%94%EB%9E%8C.jpg?type=w773

어제 봤던 풀장은 워터파크와는 무관한 로비 바로 앞의 것이었다.

_1040006_Edit-_Wide1080mark%EB%B0%94%EB%9E%8C.jpg?type=w773

카메라 줌을 당겨야 할 정도로 워터파크는 일단 규모가...
거기다가 활화산 모양을 한 저건 또 뭔지...

_1040012_Edit-_Wide1080mark%EB%B0%94%EB%9E%8C.jpg?type=w773

아침 식사를 위해 "B"와 만나기로 한 시간에 로비로 간다.

_1040013_Edit-_Wide1080mark%EB%B0%94%EB%9E%8C.jpg?type=w773

로비 중앙의 장식은 해자처럼 수로를 둘레에 만들어 두고 중간에 나무뿌리 같은 게 있다. 추측컨데 이 나무는 맹그로브가 아닐까^^

_1040016_Edit-_Wide1080mark%EB%B0%94%EB%9E%8C.jpg?type=w773

로비 천정은 아주 높다. 전체가 목조로 지어졌는데 기둥의 높이가 저리 놓은데도 하나의 통나무로 지어졌다는 게 신기 방기... 어디서 저렇게 키 큰 나무를 공수해 온 건지...

_1040014_Edit-_Wide1080mark%EB%B0%94%EB%9E%8C.jpg?type=w773

로비 바닥에서 천정까지 무려 50m

_1040019_Edit-_Wide1080mark%EB%B0%94%EB%9E%8C.jpg?type=w773

바로 저 로비 2층의 난간에 붙어 있는 2층 식당으로 간다.
재밌는 건 보통 어느 나라를 가나 소아에 대한 규정은 출생 개월 수로 따지는 편인데, 중국의 호텔들은 대부분 키를 기준으로 한다.
"120cm 이하는 소아." 이런 식이다.^^
키 큰 사람이 더 많이 먹는다?
어쩌면 이게 더 합리적인 요금 책정 기준이 아닐까 생각도 된다. 그래서인지 식당 입구에 저렇게 키를 잴 수 있는 자가 그려져 있다.

_1040021_Edit-_Wide1080mark%EB%B0%94%EB%9E%8C.jpg?type=w773

이 호텔에선 키만 제시하면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방식. 외국인이 많이 찾는 곳이고, 워낙 객실이 많아서 사람들이 몰릴 때, 굳이 룸넘버를 말하고 체크하는 식으로는 어려움이 있었나 보다.
우리가 간 시간은 한산한 편이었다. 이것도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하이난은 관광보다는 호텔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한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특징때문에 이른 조식보다는 브런치를 즐기는 투숙객이 많아서란다. 그래서 조식당 이용시간도 거의 오전 11시까지가 대부분이다.

_1040022_Edit-_Wide1080mark%EB%B0%94%EB%9E%8C.jpg?type=w773

식당 바로 옆이 위에서 봤던 풀이다. 큰 워터파크가 있어서 그런지 수영을 하는 사람은 아직 한 명도 보질 못했다만...

_1040026_Edit-_Wide1080mark%EB%B0%94%EB%9E%8C.jpg?type=w773

실내보다는 야외에 테이블이 더 많다.

_1040027_Edit-_Wide1080mark%EB%B0%94%EB%9E%8C.jpg?type=w773

심지어 이렇게 따로 배치된 곳들도 있지만, 거리가 약간 있어서 인지, 이용하는 사람은 없다.

IMG_1031_Edit-_Wide1080mark%EB%B0%94%EB%9E%8C.jpg?type=w773

식사 하는 동안 오늘 일정을 점검한다.
와우~. 맹그로브를 빼도 오늘 하루 방문해야 할 호텔만 5군데다...
벌써 맹그로브 매니저와 만나기로 한 시간이 다가온다.
"B"는 아직 세수도 못한 상태. 얼른 정리하고 다시 로비에서 만나기로 하고 각자의 방으로...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다시 하이난] 01부산~산야, 이번엔 에어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