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7.10
룸을 한번 훑어보고 나서 다시 로비로 향한다.
MGM은 모든 활동과 동선이 로비를 중심으로 이뤄지도록 배치하고 있는데, 객실과 야외, 객실과 식당, 야외와 편의시설 등의 동선이 그러하다.
로비를 중심으로 동서로 나뉜 객실동 중에서 웨스트윙의 편의시설들을 먼저 둘러보기로 한다.
여행기간 : 2017.7.9~7.13
작성일 : 2017.11.29
동행 : with 'J'
여행컨셉 : 하이난 답사
키즈클럽
입구부터 어느 호텔인지 확실하게 입증해 주는 사자 세마리^^
가족 손님들이 많으니 당연히 키즈클럽 이용률도 높다. 리셉션에 직원이 두 명이나 있다.
안쪽으로 몇 개의 독립된 룸들이 다른 놀이감을 구비하고 있다. 여긴 가장 넓은 바깥 공간.
근데 허허...
온통 애들과 같이 놀고 있는 아빠들만 보인다.^^
델리카트슨
다시 로비쪽으로 이동하는 길에 델리카트슨 정체성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하고 있는 디스플레이가 있을까 싶은 진열창을 만난다.
폭포로 떨어지고 있는 건, 바로 초콜릿^^
차게 냉장된 달달구리들이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건 당연,
여기서는 기념품 샵도 겸하고 있다. 기념품은? ㅎㅎ 사자가 대부분이긴하다.
사자 없었으면 MGM은 어쩔뻔 했단 말인가?^^
가격이 그렇게 높진 않지만, 두 개나 선물로 준 매니저가 참 고마운...^^
일하는 중이긴 해도 잠시 짬을 내서 달달한 것들 좀 먹어주고 그래야 하거늘...
다들 단 걸 싫어하는 사람들하고만 다니다보니, 안타깝게도 이런 건 늘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다.
로비 라운지
로비 바로 옆에는 오픈형의 라운지가 있다.
라운지 입구의 호객행위는 바로 저 3단트레이가 한 몫하고 있는 듯.
애프터눈티라는 게 서유럽의 티타임 문화에서 온 거니, 아예 차와 달달구리를 샘플로 입구쪽에… 정통 애프터눈티 세팅을 떡하니 해 두고 사람들, 아니 나를 유혹한다.^^
물론 일행중에 나 말고는 거들떠 보는 이가 없다. 뭐 어쩌겠는가? 그냥 사진만 몇 장 담고 간다.
복도를 따라 길쭉하게 배치된 라운지의 한쪽 끝엔 저녁시간마다 라이브로 연주되는 그랜드 피아노가 있고,
야외에도 테이블을 갖추고 있다.
특이한 점은 야외 좌석 중에선, 큰 못 속에 수면보다 훨씬 아래 소파가 놓인 곳도 있다는 것.
마침 빡빡한 일정으로 지쳐있는데, 삼단트레이 이상으로 날 유혹한다.
비치까지 전체 리조트를 다 둘러보고 우리가 체크인하고 받은 객실로 가는 길에 다시 한 번 라운지 입구를 지나는데 그새, 호객행위를 하는 놈들이 교대근무에 들어가 있다.
낮에는 건전하게 차세트, 저녁이 되면 살짝 18금...
담배와 알콜이 막 파트타임 교대근무를 시작했다~
음... 밤낮으로 유혹하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