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7.11
웨스틴의 컨셉은 내 집같은 편안함.
부동산회사인 스타우드는 호텔 체인 웨스틴 리조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그 편안함을 상징하는 침대를 아예 사업으로 확장했고, 브랜드 이름은 Heavenly.
심지어 웨스틴의 스파센터 이름도 같은 이름을 쓴다.
상징과 애착이 그대로 묻어나는 작명.
말로만 듣던 Heavenly 스파센터를 직접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여행기간 : 2017.7.9~7.13
작성일 : 2017.12.20
동행 : with 'J'
여행컨셉 : 하이난 답사
전체조명, 인테리어 느낌 등 스파센터가 취하는 지향을 그대로 보여준다.
방해가 될까봐 렌즈앞을 피하는 직원분에게 화면에 잡혀도 괜찮다고 하니 자세까지 턱 잡는다.
우리에게 안내해 줄 또 다른 스파센터의 직원분을 따라 간다.
재밌는 건, 손님이 있는 룸 앞에 이런 노리개가 걸려있다. 노리개는 우리나라만 있는 게 아니구나~^^
안내된 커플룸은 상당히 넓었다.
바닥은 역시 나무 재질로 통일성을 살렸고 침대가 있어도 자리가 넉넉하다.
한쪽 벽에는 족온 찜질을 위한 소파가,
반대쪽 침대 머리맡에는 큰 욕조가 놓여있다.
발리에서도 비슷한 것을 봤었는데...^^ 저 작은 심벌즈 모양의 금속은 마사지 중에 잠든 고객을 깨우는 은은한 소리를 만드는 용도란다.
욕조 외에 따로 욕실이 있고 세면대 한 쌍과 샤워부스까지 갖추고 있다.
늘 분위기 좋은 호텔 스파센터는 구경만 하는 신세는 오늘도 마찬가지지만...
조명과 색체 조화, 편안한 음향, 좋은 향, 그리고 부드러운 마루바닥까지 오감이 충분히 정화되는 경험 정도만으로도 감사해야지 뭐~
바로 인근에 있는 피트니스센터로 이동한다.
Heavenly에 이어 작명 수준이 예술이다. Workout ^^
스파센터에 이어 짐 공간도 넓다.
보통 피트니스센터가 구색 맞추는 수준인데 반해 본격 장비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이용객들도 제법 보이고 운동화 대여나 보관을 위한 설비도 따로 갖추고 있다.
한켠엔 요가 공간이 독립적으로 마련되어 있다.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된다고 한다.
그외 락커룸,
건식, 습식의 몇 개 방을 가진 사우나실, 그리고 욕실까지 ...
전반적으로 웨스틴 리조트는 공간 규모면에서 일관성있게 관대한 것 같다.
어떤 공간이든 빡빡한 느낌없이 널찍널찍한 것이 가장 깊은 인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