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스토리, 하이난26_에디션05. 비오는 밤 풍경

2017.7.11

by 조운

호텔을 둘러보는 일을 많이 하다보면, 그렇게 오랜 시간을 머물지 않아도 어떤 냄새나 분위기로 그 호텔에 대한 인상을 짚어낼 수 있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 직접 숙박을 해보고, 시설들을 체험해 보지 않고서는 최종적인 판단을 하기가 조심스러울 때도 많은 법. 그런면에서 이번처럼 왠만하면 해당 호텔에서 하루 정도는 투숙도 해 보는 인스펙션은 선입견이나 피상적인 판단을 줄이고 객관적으로 관찰할 시간적 여유를 가져서 좋다.

또한 투숙하지 않고는 경험할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호텔의 밤풍경.
이건 딱 이 순간에 머물러야만 얻을 수 있는 체험이니까.

금새 깊어져버린 하이난의 밤. 계획대로 리조트 이모저모를 둘러보러 밖으로 나섰는데...
갑자기 장대비까지 쏟아진다.






여행기간 : 2017.7.9~7.13
작성일 : 2018.1.23
동행 : with 'J'
여행컨셉 : 하이난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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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한층 아래, G층.
다행히 그라운드 층을 따라 쭉 이어진 회랑같은 건물 구조 덕분에 비를 맞지 않고도 비치 바로 앞까지 가 볼 수는 있다.
로비 아래에 있는 메인 레스토랑 "Market"에서 출발.
저녁에도 오픈을 하고 있지만, 내일 조식을 먹으면서 자세하게 다루기로 하고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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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패스 하기엔...
식당이 너~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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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휘어진 건물을 따라 이어지는 회랑덕분에 식당의 시작점은 이미 보이지도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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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즐기던 사람들도 거의 떠나버린 식당앞.
호수까지 이어지는 나무와 잔디밭에 비 떨어지는 소리가 그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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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레스토랑과 얼그릿 레스토랑을 지나면 그 다음부터는 놀이시설이 쭉 이어진다.
어린이들을 위한 미니 골프장.
전세계 대륙별 랜드마크가 하나씩 서 있는 홀.
남대문은... 자금성에 밀린 듯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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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카 경주 세트.
당구대 보다 살짝 큰 판 위... 가정용하고는 규모가 다르다. 역시 남자들은 애 어른 할 것 없이 차를 좋아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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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카 세트와 함께 인형 등의 기념품을 파는 곳, 그리고 미니 씨어터가 나란히 붙어있다.
작년 가 오픈 때는 빈 공간이었는데, 이렇게 알차게 용도 변경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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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용 영화가 한창인 씨어터는 암막을 치고 뭐 그런 공간은 아니고... 애들이 자유롭게 들락거리면서 누워서 놀 수 있는 공간이다. 한 쪽에 가라오케 장비가 있는 게 좀 특이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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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 편 공간은 키즈클럽.
실내이면서 뒤쪽이 뚫려 있어서 시원한 야외 그늘 속 놀이터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미끄럼틀 옆에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실제 키즈클럽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실내 공간이다.
이미 늦은 시간이라 문이 닫혀있기도 하고, 작년에 왔을 때 꼼꼼하게 살펴봤으니 패스...

키즈클럽 내부가 궁금하신 분들은 지난 포스팅 참고 바라고...


전체적으론 지난 번 보다 공간 활용이 좀더 자 직조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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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클럽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동선에 맞춰서 광장(맞다. 실내 광장격^^) 일대에 타운을 하나 건설해 두었다는...
그 중 최고의 인기는 역시 불자동차^^. 이 밤에도 찾는 (어린)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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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클럽 공간에서 좀더 들어가면 범퍼카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는 터가 나온다. 이것도 영업시간 종료 ,,
실내공간이면서 오픈 공간인 독특한 구조 덕에 다양한 놀이시설을 날씨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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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건물의 끝까지 와 버렸다.
어두운데서 아직까지 물놀이를 즐기던 여러 가족들이 비까지 오자, 한 팀씩 안으로 들어온다.
침대인가? 소파인가? 아니면 놀이기구인가? 여튼 이런 재밌는 원목 "흔들 소파" 속으로 쏙 빨려들어가서는 젖은 몸을 말리고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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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칠 생각을 않는다.
왠만큼 내리면 나가보려 했는데, 잠시잠깐의 노출도 허락하지 않는 굵은 비가 쏟아진다.

건물의 끝에서 로비쪽, 호수 건너 풀빌라 라인에 있는 씨푸드레스토랑, 그리고 유일무이한 호수 속 디너테이블을 한 컷씩 우중스케치하고 다시 걸음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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