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스토리,하이난27_에디션06. 레스토랑 마켓

2017.7.12

by 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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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에 장사가 있나?
며칠째 청명한 공기 속, 하이난 여명을 타임랩스로 담으려는 시도는 계속 실패하고 있다.
피곤해서 늦잠을 자거나 간만에 일찍 일어났더니, 비가 오거나...

에디션의 새벽은 'J'의 놀라운 의지력으로 그나마 건질 수 있었다.
...
정말 놀라운...
어떻게 배터리 에러가 날 수 있단 말인가?

"뷰파인더에 눈을 떼 보세요. 그리고 눈에 담으세요~"
명언이다만... 우리가 지금 그럴 처지가 아니거든요 ㅜㅜ





여행기간 : 2017.7.9~7.13
작성일 : 2018.1.24
동행 : with 'J'
여행컨셉 : 하이난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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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사진이...
여명의 어느 한 때 그 자리에 우리가 무언가를 하고 있었음을 밝혀 주는 유일한 증거 되시겠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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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당이다.
실내로 들어가는 양 끝의 입구말고, 바깥에서 들어가는 곳은 곳곳에 있다. 마치 시장처럼^^
입구만 보면 큰 식료품 가게 같아 보인다. "grocery"도 일종의 시장!

"에디션" 리조트의 편집에 대한 완벽주의란 참...
메인 레스토랑의 이름을 "Market, 시장"으로 정했다. 탁월한 작명 솜씨랄까...

'크고, 없는 거 없이 다 있고, 그러면서 활기가 넘치는...
한 가게가 아니라 여러 개별 가게들이 모여있는 곳. '

시장에 대한 일반적 설명같지만, 바로 이곳 에디션 레스토랑 "Market"에 대한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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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는 건물 그라운드 층을 따라 길게 뻗어있는 모습이다.
군데 군데 조리코너가 있으며, 각 조리코너 마다 여러 명의 주방장이 있고, 전혀 다른 컨셉의 요리를 내 놓는다. 그런 조리코너가 못해도 7개 정도가 띄엄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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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사이에 이렇게 테이블이 놓인 공간이 차지하고 있는 구조다.
한쪽은 호수쪽을 향한 통창. 물론 창문 밖에는 창을 따라 야외 테이블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실내, 실외의 테이블 규모는 반반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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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일 코너처럼 따로 주방장이 필요없는 코너도 있다.
사실 너무 많은 종류의 과일들이 먹음직스레 디스플레이 되어 있어서 자칫 과일로 배를 채우는 우^^를 범할 위험성도 없지 않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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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궁금했던 코코넛 속살도 저렇게...
하지만 보기와 달리 그닥 맛있지는... 그냥 가공된 코코넛칩이 제일 맛있다는 결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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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요리 코너.
비록 글로벌한 호텔 체인이고 대부분의 호텔들이 조식에서 인터콘티넨탈이나 아메리칸 스타일의 대중적인 요리들 중심으로 식단을 꾸미지만, 에디션은 정반대로 중국요리 코너에 상당히 넓은 공간과 주방 인원을 배치하고 있다.
하이난이니까.
하이난 답게... 뭐 이런 시도 같아보인다.
중국요리에 대한 강한 애착은 규모 뿐만아니라, 조명과 인테리어 등 누구라도 쉽게 이끌리도록 배치한 여러 편집^^ 장치들로 충분히 눈치챌 수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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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호빵류가 전통 대나무 찜통에서 익어가는 수증기의 유혹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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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글로벌한 입맛에 두루 통용되는 검증된 돼지 가공식품들이 없을 수야 있냐...
소세지, 감자, 토마토 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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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와 과일이 있는 디저트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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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제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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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미와 치즈 등 우리로 치면 홍어에 해당하는 발꼬락 냄새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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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미국만이 아니라 거의 전세계 음식이 되어버린 김밥과 스시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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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요런 가벼운 아침 식사류들이 한 쪽 벽면에 나란히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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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국요리 코너와 별개로 누들 코너를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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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까지 중국 간장과 양념으로 가득한...
일단 오늘은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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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들에 대한 남다른 미감을 자랑하는 중국답게 면발 종류만 해도 몇 가지나 된다.
겁 먹을 필요는 없다. 쌀 아니면 밀이니 취향에 따라 보고 판단하면 된다. 쌀로 만든 면이 좀더 투명한 느낌이다.
그리고 같이 삶아주는 부재료들은 완자부터 두부 정도 된다. 잘 모르거나 맛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면 안 넣어도 괜찮다. 청경채만 잔뜩 넣어서 주방장한테 내밀면 금새 뜨끈한 탕면으로 돌변한 애를 다시 건네주니까... ㅋㅋㅋ

중국에서 매일매일 색다른 면 요리를 즐기는 재미를 놓칠 수는 없는 법!! 그것도 호텔 식당에서야 두말하면 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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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설명하기도 벅찬 여러 코너들...
시장 사람들(Market 주방장들^^)의 진지한 모습과 정성을 보는 건 부가적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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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호텔 뷔페 조식당을 이용할 때마다 생기는 비슷한 불만은...
접시가 너무 작다는 것.
잔반을 줄이자는 취지겠지만^^ 그냥 한 방에 가득 담아서 먹고 싶은데 자꾸 왔다갔다 하게 만드는... 나이가 들어가긴 하나보다...

어느 정도 담았으니 이제 테이블로...

IMG_0997_wide1080%EB%B0%94%EB%9E%8Cmark.jpg?type=w773 독립된 룸 구조의 세 개의 방은 도자기, 돌, 식물을 컨셉으로 만들었단다. 여긴 도자기 룸.

데 어디로 가야하나?

주방 코너 사이사이 놓인 데?
따로 좀 넓은 테이블이 있는 독립된 룸 같은 곳이 세 군데 있는데,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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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선택한 곳은 야외.
호수를 둘러싼 잔디밭과 나무들 사이로 바다까지 볼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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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테이블을 찾아 나서는 길에 만난 신선 과일이다.
궁금해서 한참을 보고 있으니 호텔리어 아가씨가 적극적으로 추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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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화룡점정까지 마친 오늘의 밥상^^

참고로... 저 빨간 과일은 사과가 아닐까 싶은데, 우리 사과보다는 과육이 퍼석하고 맛도 그닥...
코코넛은 가공칩을 적극 추천한다는 말은 이미 했고,
양식으로 한 차례 섭취 후, 쌀국수 한 사발...권장한다.
그러고도 여력이 되면 다 먹어버리겠다는 각오로 과일들 폭풍 흡입...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후식으로 마무~의리 해 주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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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고 나서 트렁크에 짐을 싸면서 아쉬운 맘을 담아본다.
정말 조만간 가족들과 다시 한 번 오고 싶다.
하지만, 이런 열망은 'J'가 먼저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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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오락가락하던 비가 멎자 다시 뜨거운 하루가 시작되려고 한다.

자,,, 먹었으니 또 일하러 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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