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7.13
우리 객실과 옆 방 사진만 몇 장 담고... 잠시 쉬었나?
만나기로 한 매니저한테 연락이 왔다.
여행기간 : 2017.7.9~7.13
작성일 : 2018.2.14
동행 : with 'J'
여행컨셉 : 하이난 답사
하이난에 있는 대부분의 호텔 매니저들은 젊다. 아니 하이난 전체적으로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젊다. 동남아, 특히 인도네시아처럼...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면서, 아직 투자 여지나 잠재 성장 가능성의 고작 몇 % 밖에는 개발이 되지않은 도시의 특징 같아 보인다.
중식당 _5층
중식당의 정체성을 확실히 드러내는 장식과 현대적인 느낌을 동시에 내는 와인냉장고가 묘한 느낌을 주는 입구를 지나면,
넓은 홀이다.
한쪽으로는 반 개방식 테이블 라인이, 맞은편엔 룸 타입의 공간이 있다.
이런 게 있어야 중식당 명함을 내밀 수 있는 법~
거대한 단체석과 작은 좌석이 있는 공간이 특별한 구분은 없지만 서로 그룹을 지어서...
전체적으로는 대연회도 가능하다. 실제 산야에 오는 단체 관광객들의 연회 장소로 각광받는단다.
일식당 _3층
일식당이 있다. 호오~
일식당이면 스시와 사시미가 먼저 떠오르기 마련인데, 더운 지방의 특성상 일식당까지 갖춘 대형 리조트도 흔치 않은 게 보통. 근데 제법 거대하다.
중식당과 층만 다르지 같은 포지션에 있고 규모도 동일하다.
주방장과 마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이런 이자까야 형식의 좌석과 테이블들이 있다.
심야식당 삘~^^
탑 라운지 _29층
포포인츠 쉐라톤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꼭대기층 라운지로 올라왔다.
전망도 전망이지만 포포인츠 쉐라톤에서 가장 이쁜 곳. 사진찍기 딱 좋다^^
밤이면 매일 연주와 공연이 있다고...
아직 이른 시간이라 본격적으로 칵테일 등을 즐기는 투숙객들은 별로 없다.
하이난에서도 이제 차츰 금연구역들이 늘고 있는데 이곳도 실내는 금연.
대신 테라스 밖에서 흡연을 권하고 있다.
테라스에 한참을 앉아 있던 커플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틈을 이용해서 문을 열고 빠져나가본다.
굳이 끽연을 위해서가 아니라도 29층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을 보러 테라스 테이블은 늘 인기가 많단다.
테라스 공간이 그렇게 넓지 않아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전망 하나는 일품!
긴 해변에서 상징물이 있는 저 곳이 영빈로가 끝나는 부분인데, 산야베이에서 가장 큰 T 교차로가 있는 곳이다.
해변에 모인 사람들의 인구밀도도 덩달아 높은...
밤이 되면, 작게는 수 십명에서 많게는 수 백명이 군무를 추는 대표적인 광장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해변을 따라 도로와 모래사장의 경계 곳곳(광장이라 불릴만한 곳들)은 전부 군무(떼춤^^)를 볼 수 있다.
포포인츠 쉐라톤은 시내 한 가운데 있고, 바로 앞이 해변이면서도 따로 풀장까지 갖춘 풀서비스 호텔이다. 요금에 비해 큰 메리트로 작용한다.
풀이 있는 저 마당은 매일 저녁 바바큐 석식이 파티처럼 열리는 장소라고... 잠시 후 BBQ가 시작되면 확인하는 걸로 하고...
호텔 건물 자체가 배의 돛 모양인데다가 2층 테라스부터 좁지만 자체 정원을 살짝 넣어서 전체적으로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특이한 지형을 가지고 있어서, 고층 테라스에서 내려다 보는 맛이 독특하다.
마치 계단식 논이 있는 듯한...
풀 사이드 BBQ
G층 풀장이 있는 야외로 나가는 길에도 바가 있다. 1층(우리나라로 치면 2층)인 로비층에 라운지 시설을 두지 않고 풀과 연결되는 곳에 두었다.
로비에 라운지가 없다는 게 불편할 수도 있지만,
1, 2층 사이에 걸어보고 싶은, 아름다운 나선형 계단을 배치해서 라운지 이용 자체를 불편으로 느끼지 않도록 해 뒀다. 아이디어가 좋다.~^^
야외에는 그새 테이블과 요리 세팅이 완료되어 있고,
듀엣 팀의 공연도 시작했다.
무엇보다 요리 종류가 깜짝 놀랄 정도로 다양했다.
바베큐를 기본으로 하지만, 사시미와 누들, 다양한 디저트, 과일들이 아낌없이 총 출동...
우리도 여기서 먹는 거냐고...
괜히 물어봤다. 우린 그냥 구경만...
포포인츠 쉐라톤 싼야에 투숙하게 되면 강력하게 바베큐 석식을 추천!
풀에서는 물놀이, 테이블에선 식사를 ... ^^
시작인가, 싶더니 금새 사람들이 테이블을 차지하고 몰려든다.
특히 러시안들이 눈에 많이 띈다.
넘들 밥 묵는 거 구경... 별로다^^
우리는 자연스레 밖으로 연결되는 통로를 따라 모래사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