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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운 Aug 17. 2018

중국 비자 2 : 비자의 종류와 취득 방법_관광비자

저번 포스팅에서는 비자라는 개념 정리^^ 중심으로 살펴봤다.
단순 통행세 납부 개념일 수도 있고, 정말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하나하나를 요주의 인물로 파악하겠다는 야심차고 전 근대적인 발상일 수도 있는 비자.
어쩌겠나? 대륙에 가려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비자를 받아야 하는 것을...


중국의 비자는 무진장 복잡하고 종류가 많아 보이지만 단순하게 구분해 보면 또 별 거 없다.
한 번 언급한 대로 중국 비자는 크게,
1. 중앙 정부에서 발행하는 비자
2. 지방 정부에서 발행하는 비자
로 나뉜다.
 



 

중국 비자의 종류 : 중앙 정부 발행 비자


중앙 정부에서 발행하는 비자는 


> 방문 목적에 따라,
다시 관광, 비지니스, 외교로 방문 목적에 따라 나뉘고, 각각 체류일수나 방문 횟수, 개인이냐 단체냐에 따라 더 세부적으로 나뉜다.
여행에 필요한 비자는 당근 관광비자니까 상용(비지니스)나 외교용은... 
다니는 회사 사장님한테, 다니는 부처 고참 혹은 제일 위 상사(외교부장관이나 대통령)한테 물어보는 걸로~
우리가 분류해야 할 비자는 그러니까, 개인관광비자와 단체관광비자... 이것 뿐~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Chinese Visa Application Service Center) 홈피(클릭 링크)

관광비자는 여행을 떠나기 전에 미리 취득해야 한다. 하지만 중국정부에서 발행한다는 거~ 
그럼 중국정부와 나 사이에서 누군가 거간을 해 줘야 하네?
그렇다. 
그걸 중국 영사관에서 대신 해준다. 
그렇다고 영사관 외교공무원이 한다는 건 아니고 주한 중국 영사관에서 운영하는 비자발급 업무를 통으로 수주 받아서 특정 중국 여행사가 대행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름도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로 운영 중.

 

필요서류들은 해당 홈피(위 사진 클릭하면 링크)에서 확인하면 되는데, 신청서와 함께 주로 개인 인적사항과 방문 일정, 숙소정보, 항공 티켓 정보 서류 사본이 필요하다. 
신청서 작성은 센터에 직접 가서 해도 되고, 홈페이지에서 미리 전자 신청서를 꾸며도 된다. 해 보니 홈페이지에서 하는 게 훨씬 편리하긴 하다. 
필요서류들과 함께 반드시 여권도 같이 제출해야한다. 그래서 서류들은 직접 가서 제출해야 한다는 거~ 

모든 서류가 다 그렇듯이 애매하고 뭘 써야 할 지 모르는 공란들 꼭 있다. 센터 직원들이 친절하게 안내를 해 주기도 하니, 작성중 컴퓨터화면과 욕하면서 대화하는 버릇있는 분들은 그냥 서류 제출하러 가는 김에 거기서 하시라~
센터는 총 두 번 방문해야 한다. 비자 사증이 붙은 여권을 되찾으러 한 번 더 방문해야 한다는 거~ ㅠㅠ

요런 모든 과정이 귀찮아서 다들 대행해 주는 곳에 맡긴다. 
중국 정부가 영사관에 맡긴 업무를 외주로 대행해주는 센터가 있고, 그 센터와 나 사이에 벌어질 복잡다단해 보이는 수고를 대신해주는 우리나라 비자 대행 여행사가 있다는... 이게 더 복잡하군^^
여튼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수료 조금 더 주면 알아서 다 해주는 여행사에 맡긴다. 집근처 혹은 인터넷에 찾으면 수두루빽빽하게 나온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개인비자는 개인 신청이 가능하지만, 단체비자는 센터에 찾아가서 해달라고 해도 안해준다. 단체관광 비자를 발급할 수 있는 국내 여행사로 등록이 되어 있어야만 한다는 거~
중국이 아무래도 개인 자유여행보다는 단체여행 수요가 많은 곳이다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패키지 여행사에서 이런 업무를 홀라당 다 처리해 주게 되고, 심지어 중국이 비자가 필요하다는 것도 모르고 여행가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

 

개인비자는 개인 여권에 비자사증을 붙여준다. 
단체비자는 당근 붙일 곳이 마땅찮으니, 그냥 a4 용지에 단체로다가 사증을 붙여서 발급된다.
단체는 그룹 전체를 하나의 인격체(법인처럼) 다루기때문에 늘 같이 움직여야 한다는 거 주의~

>관광비자라 해도 방문횟수에 대한 제한에 따라, 
한 번만 입국할 수 있는 단수(단체비자는 당연히 단수다),
두 번까지 입국 가능한 더블,
특정기간 동안(6개월 또는 1년) 수시로 방문할 수 있는 멀티(복수)가 있는데, 복수비자는 2년간 3회 이상 비자사증을 취득한 여권 소지자에 한한다는 단서가 붙는다.




본인은 개인 관광비자 단수, 더블, 복수가 모두 여권에 붙어있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ㅋㅋ
단체비자로도 방문해 본 적도 있는데, 당연히 여권에는 비자관련 흔적은 없다.
그 외에도 지역 정부에서 발행하는 별지비자, 도착비자, 면비자로도 중국 입국을 해 본 적이 있는데,
각 성에서 발행하는 비자들에 대해서는 다음편에 자세하게 다뤄보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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