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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닮은 Sep 24. 2024

햇빛이 비치니

어제는 가을의 쓸쓸함에 대해 이야기했다.

바람에 쓸쓸함을 느끼는 것은 가을의 첫인상이다.

그 후에 맞이하게 되는 것은 가을의 따사로움이다. 

하늘은 높고 밭은 노랗게 익어 금빛의 반짝임을 드러낸다.


햇빛이 참 좋다. 

그늘 진 마음을 따뜻하게 비춰준다. 

가을의 쓸쓸한 첫 바람을 맞고 난 후에 다가오는 것들은 따사롭다.


헤매는 마음을 정돈하고 일상을 힘 있게 살 수 있게 한다.

햇빛이 비치니 마음에 생명이 자리한다. 

그렇게 또 한 번의 가을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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