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레짐작에 대하여
살다보면 나름 경험이 쌓여서 지레짐작하게 되는 일이 많다.
이 사람들과는 더이상 만나지 않을 것 같다. 인연은 아닌 것 같다. 이 일은 나랑 안 맞는 것 같다. 등등..
미래를 다 아는 것마냥 행동할 때가 있다.
하지만 이런 나를 놀리듯, 가끔은 혼내듯 그렇지 않은 순간들이 찾아온다.
그럴 때마다 내가 얼마나 거만했는가.. 하며 또 다시 깨닫게 된다.
매번 변하는 걸 마주할 때마다 확신할 수 있는 건 없다는 걸 배운다.
아는 척하다가도 다 모른다는 걸 알게 된다.
그래도 어느 정도 지레짐작은 살면서 필요한 것 같으니,
짐작은 하되 가능성은 열어두고 살아야지.
주관은 갖되 그 생각이 유일한 무언가가 되지는 않게 하자.
변화에 능동적으로 반응하자. 쉽지 않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