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대로

스물여섯번째 이야기

by 임수진

난 생각하는대로 라는 말을 믿는다. 아마 R=VD 라는 법칙에 대해 알게 되면서 인 것 같다.


Realization=Vivid dream 생생하게 꿈꾸면 현실이 된다.


"생각이 말이 되고 말이 행동이 되고 행동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운명을 좌우한다" 라는 말이 있다. 비슷한 맥락의 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생각에 따라 움직인다. 자주 하는 생각에 따라 집중하는 부분도 달라지고 나아가 생활 패턴도 달라진다.


나는 영국에 가고 싶었지만 사실 그럴 기회가 거의 없었다. 정말 가고만 싶었지 방법이 없었으니까. 난 생활비와 학비를 벌어야 했고, 학교 다니면서 유럽에 다시 갈 수 있는 돈을 모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냥 나는 정말 가고 싶었다. 늘 가는 모습을 떠올렸던 것 같다. 정말 작년 다이어리에 보면 영국에 대한 말이 많이 적혀있다. '난 영국에 간다!'


그러다 보니 내 관심은 온통 영국이었다. 무작정 학교에서 보내주는 해외 단기수업을 신청했다. 별 기대는 하지 않았다. 토익 기준만 겨우 맞췄을 뿐 영어 실력은 바닥이고, 알바 때문에 면접 준비를 그 날 아침에 했으니까.


결론은 다 말아먹고 나왔다. 정말 중학생 수준으로 말을 하고 나와서 우울했다. 하지만 운 좋게도 학교에서 지원자를 모두 선발했고, 난 영국을 갈 수 있게 됐다!


이제 문제는 '돈' 이었다. 비행기 티켓만 100만원, 무작정 잡아 둔 2주의 여행기간 까지 적어도 300은 필요했다. 준비기간은 2달. 난 2달 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300만원을 만들어야 했다.


아직도 신기한게 그 돈을 알바로 다 만들어서 갔다. 주말 알바를 했었는데 매니저님께서 평일도 내 스케쥴에 따라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 만약 내가 그 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했었다면 난 가지 못했을 수도 있었을텐데 정말 아직도 너무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그 당시의 힘듦은 영국을 가고 싶지 않다 생각 할 정도로 피폐했다... 학교와 알바...


난 노력형 생각하는대로 인 것 같다. 생각을 하면 얻기 위해 어떻게든 방법을 찾는다. 그러면 어느 순간 기회가 온다.


영화 '행복을 찾아서' 에 나왔던 이야기 이다.


한 사나이가 물에 빠졌어요
그 때 마침 지나가던 황소가 물었어요
"구해줄까요"
"아니요 괜찮아요 신이 구해주실 겁니다."
다시 황소 한 마리가 지나가며 물었어요
"구해줄까요"
"아니요 괜찮아요 신이 구해주실 겁니다"
그리고 사나이는 물에 빠져 죽어 천국에 갔어요
사나이는 신에게 물었습니다.
"신이시여, 왜 저를 구해주지 않으셨습니까?"
신은 대답했습니다.
"황소 두 마리를 보내지 않았느냐"


우리는 엄청난 기회가 올 것을 기대하지만 사실 기회는 항상 주어져 있을지도 모른다. 내가 깨닫는 순간에 잡을 수 있다.



'바리수 이야기 출간'

머지않아 현실이 되어 있을 그 날에 이 글을 다시 읽으러 와야지


모두 이루어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