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행복

서른일곱번째 이야기

by 임수진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 하고 부터 삶에 감사함을 자주 느끼게 됐다. 예전에는 그냥 좋다 하고 끝날 일이 지금은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오늘은 반가운 친구를 만났다. 2년 동안 못 봤던 그 친구를 다시 보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또 직장인이 된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모든게 즐거웠다. 그리고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다행인 것도 행복이었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 예전에는 그 행복이 물질적인 것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서 늘 무언가 과시하고 보여주는 것에 치중 했었던 것 같다. 내 행복을 타인을 통해 확인하려고 했다.


그렇게 해서 얻은 건 오히려 불행이었다. 채워도 채워도 항상 공허했다. 행복은 억지로 채우는게 아니었다. 이미 내 삶은 행복으로 가득 차 있었다.




감사함을 자주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하다. 그림을 그리는 일이 나에게 늘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아서 행복하다. 내 그림이 또다른 사람들에게 힘과 위로가 되어 행복하다. 이런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행복하다. 내일이 기대 되는 매일을 살고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