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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케치 Sep 18. 2017

청춘 투자를 시작한 S에게 II

배당주 투자 333법


아지트를 정리했었구나. 분명 청춘 투자로 다시 새로운 아지트를 차릴 거라 믿는다. 힘내라! 지난 편지에서 예금과 배당주 차이에 대해 알아봤었다. 이번엔 복리 투자와 단리 투자 차이에 대해 알아보고 더 나은 배당주 투자 방법 즉 333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짐 로저스의 39세까지 누적 수익률은 4200%이고, 워렌 버핏의 34세까지 누적수익률은 58000%를 이뤄냈다. 자산 관리사나 펀드매니저들은 이러한 사례들을 이야기하며 복리 투자를 권하곤 한다. 복리 투자란 복리법으로 계산된 이자를 다시 투자한단 의미로 수익을 실현한 후, 기본 투자액에 수익화한 자산을 다시 재투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전설적인 투자가들의 수익률을 보면 복리에 대한 경외심이 들기도 하며 나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게 되나보다. 그래서 정말 근거 없는 자신감인지 혹은 막연한 바람인지 모르겠지만 오늘도 사람들은 저축형 보험, 펀드 등에 가입하고 있다. 그리고 빠르면 몇 달 후 혹은 늦으면 몇십 년 후 가입기간에 비례한 위약금을 내고 해지를 하곤한다. 사실 복리는 정말 매력적인 상품이란다. 오죽했으면 아인슈타인이 복리는 인간의 가장 놀라운 발명품 가운데 하나이라고 말했을까.. 아무튼 그래서 우리 청춘은 복리 투자 유혹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청춘 투자 십계명에도 있듯이 돈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으로만 활용 하자. 즉 복리 투자보다는 단리 투자를 청춘들에게 권하고 싶다. 투자는 카지노 게임과 같다. 게이머와 카지노 딜러가 게임 횟수를 n이라고 했을 때, 게이머는 유한자원을, 카지노딜러는 무한자원을 소유했기에 확률상 n이 무한대로 갔을 때 복리 투자를 한 게이머는 10,000번 게임해서 9,999번 이겼더라도 마지막 1번을 지면 전 재산을 탕진하게 된다. 하지만 단리 투자를 하면 수익 금액을 베팅금액에 모두 재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이익금을 그대로 보전할 수 있어서 승률이 높을수록 더 통제가능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복리 투자 상품들은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수익률이 상당히 반감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수수료를 챙기는 금융회사만이

계속 이득을 취하는 구조다. 그래서 더더욱 단리 투자를 권하고 싶다. 복리 투자에서 성공한 사례만 보지 말고, 복리 투자의 실패한 사례로 고려하길 바란다. -10% 라도 손해 보면 지금까지 모든 이익 상황이 손해로 변경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배당주 투자시에 이익의 3을 별도 비자금 통장에 이체하여 수익을 실현 하고, 3은 수단으로서 하고 싶었던 꿈에 활용하고, 남은 3은 재투자하면 좋겠다. 일단 수익이 실현되면 그 이익금은 온전히 너의 것이 된다. 그리고 꿈에 활용하면 그 것 또한 너의 자산이자 투자가 될 것이다. 마지막 재투자는 더 큰 이익금과 꿈 실현을 위한 것으로 즉 더 나은 수단을 위한 투자로 보면 된다. 모두가 바라는 통제가능하며 지속적인 수익 실현은 정말 어렵다. 하지만 배당주 투자 333법이면 S, 너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내리라 생각한다. 복리 수익률이란 달콤한 속삭임 뒤에 숨어 있는 자본가들 혹은 사업가들이 어떻게 이익을 얻어내는지 구조를 역지사지 투자로 항상 고려해 보길 바린다. 그리고 배당주 투자 333법으로 멋진 아지트를 다시 만들길 바란다. ps. 설마 남은 1은 무엇을 해야하나 묻는다면, 날이 적당히 좋은 날 치느님을 보러 가자 말하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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