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노벨경제학상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제공한 자료를 보면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4위에 네이버, 7위에 카카오가 선정되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기존 기업이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자가 이를 소비하는 경제활동과는 전혀 다른 메커니즘을 만든 기업인데요. 이 두 기업은 정보기술 발달로 플랫폼이란 시장을 새롭게 창출했습니다. 그리고 시장에서 독과점이라 불리울 만큼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죠. 그러나 제조업이 만드는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서 시장 지배 즉 독과점 규제를 적용하기 어려웠습니다.
일단 두 기업이 만드는 상품과 서비스에는 가격이 없습니다. 생산과 소비라는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시장경제체제에서 돈을 내지 않는다는 사실이 다소 이상한 메커니즘이지요. 여기서 양면 시장의 개념을 한번 더 정리합시다. 양면 시장은 서로 다른 사용자가 플랫폼을 통해 상호작용 하는 시장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면 동시에 서비스 상품이 되는 양면성을 가집니다.
이러한 양면 시장은 이용하는 경제주체가 많을수록 네트워크 효과로 기업 경쟁력이 강화되는데요. 사용자가 생산하는 정보로 카카오, 네이버는 사업을 운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합니다. 이 말인즉슨 우리 스스로가 카카오, 네이버의 성장에 일조한다는 말인데요. 이용료가 공짜라고 해도 사실 공짜가 아닌 것이지요.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