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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케치 Oct 27. 2017

펀딩 투자 비법이 궁금한 S에게

크라우드 펀딩 투자 3가지 체크리스트

기부형이거나 리워드형의 경우는 소비로서 접근하여 S, 네가 원하는 스타일의 바른 소비를 하길 바란다. 우리가 정신 차리고 중요시 여겨야 하는 유형은 대출형과 주식형(혹은 채권형)인 경우로 투자로서 접근이 필요한 경우다. 청춘 투자 십계명에서도 설명했듯이 투자 시에 반드시 투자 사유와 투자 기간을 투자 전에 명시하고 투자가 바른 경우, 즉 청춘 투자에 부합하는지 보고 투자를 실행해야 한다. 현재 금융회사들과 크라우드 펀딩 운용사들의 광고와 달콤한 말로 인해 많은 P2P 대출 상품이 생겨나면서 실제로 대출 상환이 어려운 상품들까지 판매하는 곳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이 P2P 대출은 대출상황이 안되면 담보 평가가 진행되는데, 대부분 크라우드 펀딩 운영사들이 담보 평가를 고평가, 아니 매우 고평가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투자 원금에 손해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사실 연이율 즉 원리금 1년 상환으로 판매되는 투자 상품을 2~3개월 단기 상환으로 운용하다 보니 투자 위험은 당연 높을 수 밖에 없는데 운용사마다 경쟁으로 인해 제대로 된 담보평가나 집행이 이루어지지 않아 그 피해가 투자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크라우드 펀딩의 투자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연체율과 부실율도 같이 높아지고 있는데 업계 평균 연체율은 약 3%로, 아직 투자 회수 기간이 아닌 상품들까지 보면 연체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한 경제신문에 따르면 펀듀의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49%며, 스마트 펀딩 15.62%, 이디움펀딩 9.17%, 올리펀딩 8.31% 순으로 나타났고 부실율이 10%를 넘어선 곳도 있다고 한다. 특히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PF 대출의 부실 우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며, 내년에는 연체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 운용사들의 투자 실패 사례도 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크라우드 펀딩 투자할 때는 3가지 체크리스트에 부합하는지 반드시 명심하길 바란다. 하나, 투자 금액이 현금 흐름상 원활한지 체크한다. 스타트업이 상장까지 몇 년이 걸릴지 모른다. P2P대출에서 2~3개월내에 투자금이 회수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주식투자나 은행 적금 투자와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바로 빠른 시일내에 원금 회복이 자의적으로 어려운 투자처들이기 때문에 반드시 현금 흐름상 이 투자 금액이 없어도 된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P2P 대출 역시 연체처리되면 언제 원금이 회수될지 모른다. 왜냐하면 운용사들은 해당 연체 이자만 투자자들에게 주면 되기 때문이다. 혹자는 크라우드 펀딩 상품에 분산 투자를 하면 된다고 하는데 다시 말하자면 분산 투자는 플랫폼이 다를 때 적용하는 것이다. 전적으로 투자자 스스로 위기를 관리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현금 흐름을 반드시 기억하며 크라우드 펀딩 투자를 하길 바란다. 둘, 투자 평가는 운용사가 아닌 투자자가 직접 체크한다. 내 자본으로 투자를 하는데 왜 투자 대상의 평가를 운용사에 의존하지? 금본위제 설명 때 이야기 했듯이 모든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다. 그러니 역지사지로 생각하면서 어떻게 운용사들이 수익을 실현하는지 보면 된다고 했던 거 기억하니? 기억한다면 반드시 투자 평가는 투자자 스스로 해야 한다. 부동산 PF는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의 건축 자금을 대출해주고 완공 후 분양 혹은 다른 금융회사의 대출금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상환해주는 방식인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부동산은 완공되지 않으면 담보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즉 장기 연체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그리고 완공이 되더라도 미분양 되거나 투자가치가 없으면 기대했던 수익이 아닌, 원금도 얻지 못할 수 있다. 일례로 공사 대금을 빌리겠다면서 투자금을 펀딩 모집했지만, 만기 직전에 해당 공사가 시작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 지기도 했다. 셋, 담보 평가는 가치 투자로 체크한다. 담보란 채무자의 채무불이행에 대비하여 채권자에게 채권의 확보를 위하여 제공되는 수단 또는 장차 타인이 입게 될 수 있는 불이익에 대한 보전으로 두 가지 담보가 있다. 하나는 운용사이고, 두 번째는 물적 담보다. 운용사가 바른 지 즉, 고객들의 투자금을 예치하는 계좌를 따로 보유하고, 연체율과 부도율 공시가 제대로 공시되어 연체 관리 능력이 있는지 면밀히 체크해야 한다. 다음으로 물적 담보 평가시 가치 평가로 접근하길 바란다. 바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담보 가치가 변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감가상각비가 어느정도 감소할지 체크하길 바란다. 특히 미트론 등 유통기한이 있는 식음료 담보대출은 하지 않거나, 연체되는 경우를 고려하여 투자하길 바란다. 누군가 이별한다면 누군가 사랑에 힘들어한다면 이제는 함께 눈물 흘려줄 수 있어 소은길, 기억 소은길의 디지털 싱글 두 번째 앨범 기억의 가사다. 연애와 투자는 비슷한 점이 많은데 누군가 이별에, 사랑에 힘들어할 때 공감하듯이 누군가 손실에 힘들어할 때 공감하는 청춘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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